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미세먼지 40%는 국내서 발생…"정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학용 환경노동위원장, 미세먼지 대책 긴급좌담회 개최
"국내서 미세먼지 40% 발생…환경부,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미세먼지 원인인 경유차 조기 폐차, 화력발전소 줄여야"
"동아시아 국제협약 만들어 공동대책 만들어야" 주장 제기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삼한사온' 대신 '삼한사미(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심하다)'라는 말이 유행일 정도로 미세먼지가 날로 극심해지고 있다. 학계에서는 한국 미세먼지의 40%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환경부와 지자체가 이 같은 사실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국내 발생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최악의 미세먼지, 효과적인 대책은?'이라는 주제로 긴급 좌담회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한해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발령일이 72일이었는데 올해는 벌써 10일이 넘었다"면서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50%정도가 중국에서 오는데도 정부는 약한 모습을 보이며 강력한 항의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악의 미세먼지 효과적인 대책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1.24 kilroy023@newspim.com

◆ "미세먼지 중국서 50% 유입, 국내서 40% 가량 배출돼"

이 자리에서 송철한 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6㎍/m³로 중국에서 50%가 유입되고 우리나라에서도 40% 가량 배출된다"면서 "우리나라에서 미세먼지가 배출되지 않으면 40% 가량은 감축할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황해상에서 중국으로부터 넘어온 미세먼지를 측정해보면 2009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면서 "1년에 0.5㎍/m³씩 줄어드는데,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 미세먼지는 한국이 만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의 논리도 여기에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도 저감 노력을 해야 한다. 미세먼지의 주 원인인 화력발전소를 줄이고 노후 경유차의 조기폐차를 유도하거나 저감장치를 장착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미세먼지는 한 정부가 들어와서 임기 내에 해결하겠다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십년지대계로 생각하고 꾸준히 줄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김무성 의원은 "지금 환경부 장관이 누구인지 국민들이 알기는 하냐"면서 "과거 정부때도 환경부 장관이 제 방에 왔다가 혼나서 쫒겨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악의 미세먼지 효과적인 대책은?'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1.24 kilroy023@newspim.com

◆ 오세훈 "문재인 정부의 무능, 박원순 시장의 실정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

그는 "당시 환경부 장관이 미세먼지의 40%는 국내 발생분이라고 설명해 '그런데 왜 가만히 있냐'고 했더니 언론 보도에서 중국발이라고 하길래 침묵을 지켰다고 했다"면서 "국무회의에 가서 국내 경유차량과 석탄발전소를 줄여야 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장관이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과거 서울시장 재임 시절 미세먼지를 감축했던 사례를 들며 박원순 시장의 대책이 미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가 2003년 국회에 있을 때 환경부 협조를 얻어 로스앤젤레스와 동경 등을 방문해 미세먼지 대폭 감축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했었다"면서 "이후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2006년부터 시행했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공교롭게도 제가 서울시장에 취임한 것이 2006년이었고, 4년간 9000대에 가까운 서울 시내버스를 경유차에서 CNG버스로 바꿨다"며 "당시 60~65㎍/m³언저리였던 서울의 미세먼지 수치를 40 언저리로 떨어졌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또 당시 경유차량에 매연 저감장치를 붙이는 작업과 물청소 등 여러 시도를 종합적으로 해 효과를 봤다"면서 "서울시의 노후 경유차량 문제, 포크레인 등 중장비만 잘 단속해도 미세먼지 수치가 줄어들텐데 후임 시장이 그 부분에 대해 손을 놓는 바람에 다시 수치가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이 광화문광장에 1000명을 모아놓고 대책을 토론한다는 것을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면서 "이미 검증된 대책을 놓고도 갈팡질팡 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박원순 시장의 실정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수도권에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 "1970년대 유럽 사례서 해법 찾아야...미세먼지 외교적 당사국들이 협약 만들어야"

한편 이날 좌담회에서는 국내에서의 노력 뿐 아니라 동아시아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나왔다.

송 교수는 "1970년대 유럽에서는 영국의 미세먼지가 프랑스에, 프랑스 미세먼지가 독일에 영향을 주는 문제를 이미 겪었다"면서 "당시 유럽 국가들이 CLRTP(이웃나라에서 넘어오는 대기 오염물질 문제를 다루는 협의체제)협약을 맺었다"며 "저희도 동아시아 공동체 내에서 외교적인 당사국들이 협약을 만들어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환경부 관계자는 "당장 올해 1~2월부터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석탄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또 최근 중국과의 미세먼지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동북아 협력체 발언들이 나왔다. 국회와 정부가 협동해 국제협약으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