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부 "미세먼지 문제, 중국과 온도차 있는 것이 사실"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13:26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13:26

외교부·환경부, 한·중 환경협력 공동위원회 결과 브리핑
"우리측, 대기질 예보 교류와 광산지역 토양오염 관리 제안"
"미세먼지 전문가 세션 개최도 제안…실질 저감 회의 노력"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정부가 국민 우려가 높은 고농도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환경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나 아직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중국과 온도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24일 밝혔다.

권세중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장은 이날 제23차 한·중 환경협력 공동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위해 기자들과 만나 "어제(23일) 한중환경협력공동위에서 우리 측이 대기질 예보 정보 및 예보 기술 교류와 한중 광산 지역 토양오염 관리 공동연구사업 등 몇가지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특히 지방 정부간 교류가 서울시와 북경시 간 추진되고 있는데, 중국 대표도 지방자치단체 대표를 초청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공동위를 개최할 때는 미세먼지와 관련해서 별도의 전문가 세션을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수도권에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그는 "해양환경에 대해서는 중국발 해양쓰레기가 많이 온다는것을 지적하고 협력을 요청했다"면서 "괭생이 모자반이 중국 남부 저장성 지역에서 발생해 해류를 따라 남해 제주도로 이동하면서 악취가 발생하고 어업에 피해를 줘 중국측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그러면서도 "공동위 결과를 보면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온도차이가 있는것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그는 "중국 측은 환경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나쁜 부분도 중국에선 양호할 수 있다"면서 "그렇지만 이런 차이들을 중국도 인정했고, 이런 차이들이 오히려 양국 문제에 대해 지 속적으로 협의하고 건설적으로 모색해야한다는 필요성을 반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동위시 합의된 사안에 대해 환경부와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환경당국간 중심축 을 담당하고 있는 한중환경협력센터를 통해서 실무적 차원에서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 논의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동위 계기 미세먼지 관한 별도 전문가 세션 개최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해서 미세먼지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높이면서 양국간 미세먼지를 실질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회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중국과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