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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손흥민 혹사 논란 남긴 중국전... 한국, 조1위로 16강행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00:21

최종수정 : 2019년01월17일 07:54

황의조의 PK골·김민재 헤딩골
중국 2대0으로 꺾고 C조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승리보다 프리미어리거 손흥민의 부상 걱정이 컸던 경기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53위)은 1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 중국(랭킹 76위)를 상대로 황의조의 PK골과 김민재의 헤딩골로 2대0으로 승리, 조1위가 됐다.

벤투 감독은 지난 14일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전 이후 합류한 손흥민을 선발로 기용, 조1위로 진출했다. 한국은 이미 2연승(1차전 필리핀전 황의조,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 김민재 결승골)으로 16강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중국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격,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운 벤투 감독은 그의 페널티킥으로 얻은 PK 상황서 황의조의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중국은 경기 내내 손흥민을 상대로 거친 파울을 했다.

후반에도 손흥민은 ‘쿵푸 축구’에도 불구하고 김민재의 골을 어시스트, 골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하지만 리그 경기 이후 이틀만에 출전한 손흥민은 85분간이나 소화, 혹사 논란을 남겼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최적의 경우의 수를 ‘한국 탈락’, 최악의 경우의 수를 ‘손흥민 부상’으로 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왼쪽 발목 인대가 손상으로 3월 초에나 복귀하기 때문이다.

당장 ‘해결사’가 없는 토트넘에서 손흥민마져 부상을 당한다면 돌이킬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또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한 바 있어 이래저래 아시안컵은 토트넘에게 ‘뜨거운 감자’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 최전방공격수에 황의조, 이청용, 손흥민, 황희찬이 공격2선, 중원은 정우영과 황인범이 포진했다.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구축하고 골대는 김승규가 맡았다.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전진 수비를 하며 한국의 빌드업을 먼저 차단한 후 역습을 노리겠다는 전술로 임했다. 손흥민은 수비수 3~4명을 끌고 다녔고 원톱 황의조는 빈틈을 노렸다. 이청용도 공수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다.

황의조는 손흥민이 얻어낸 PK 상황서 침착하게 상대 골망을 갈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전반 8분 손흥민 왼쪽에서 코너킥을 정확하게 올려 김민재에게 배달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11분 중국이 손흥민의 발목을 차는 태클을 범해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는 한템포를 늦춘 후 전반 14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의 A매치 6호 골이자 이번 대회 두 번째 골이다. 전반 22분 황의조의 강력한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줬다.

이후 중국은 한국을 거세게 몰아 부쳤지만 포백은 세컨볼을 제대로 못 다루는 등 고질적인 문제를 여전히 드러냈다. 하지만 중국은 전반 23분 다시 손흥민에게 파울을 범했다.

전반을 1대0으로 마감한 벤투 감독은 후반에도 손흥민을 뛰게 했다. 당초 손흥민의 선발투입으로 2골 이상으로 점수를 벌리려던 계획이 틀어진 탓이었다,

추가골의 출발도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이 왼쪽 코너에서 문전에 있던 김민재에게 미이 약속이라도 한듯 정확하게 공을 건넸다. 후반6분 지난 키르기스탄전에서 골을 넣은 김민재는 순식간에 수비수 3명을 훌쩍 뛰어 올라 골을 터트렸다. 전반전 중국의 거친 수비에 잠시 몸을 도사린 손흥민은 후반 들어 빠른 스피드로 중국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속도와 움직임을 예측하지 못한 중국은 순간 당황, 넋을 놓는 모습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후반 중반이후 황의조와 이청용만을 교체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구자철과 교대했다. 중국 프로축구팀 감독으로 실패를 맛본 벤투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으로 중국을 상대로 A매치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손흥민 한명에게만 치중한 축구’라는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중국전 이전 벤투호는 각각 1골씩만을 기록했다. 

추가골을 터트린 김민재가 손흥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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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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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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