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두산갤러리, 큐레이터 3인과 작가 5인이 전시장으로 옮긴 정보화 사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진기획자 양성프로그램 '두성 큐레이터 워크샵' 기획 전시
'유어서치, 내 손안의 리서치 서비스' 내일 개막
자본주의 시대에 정보 수용·가공 방식의 변화 조명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두산갤러리가 신진기획자 양성프로그램인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기획 전시 '유어서치, 내 손 안의 리서치 서비스'를 오는 16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두산큐레이터 워크샵의 8회 참가자 유은순, 유지원, 이진의 공동기획전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전시장 전경. 제일 왼쪽이 김대환 작가의 작품. 전시장 곳곳에 흩어진 흰색 유토로 만들어진 작품들의 김대환이 작업한 것. 2018.01.15 89hklee@newspim.com

3인의 큐레이터가 기획한 '유어서치, 내 손안의 리서치 서비스'는 정보사회와 자본주의에서 청년 세대의 미술에 대한 고민을 표현한다. 15일 현장에서 만난 유지원 큐레이터는 "전시 주제에 관한 논의할 시간이 두 달간 있었고 '정보'로 키워드가 좁혀졌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두 가지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유 큐레이터는 "정보화시대에서 정보를 수용하고 가공하는 방식의 변화를 다룬다. 작가들은 웹 정보를 기반으로 정보를 가공하는 방식을 작품에 반영했다. 두 번째로 자본주의 사회에 편재한 고용불안정성과 경쟁에 대한 문제를 미술계의 노동의 문제로 교차해 살펴본다"고 밝혔다.

전시명은 '유어서치, 내 손안의 리서치 서비스'. 그래서 콘셉트는 기획자가 일종의 기업운영자로, 전시장은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자 소비자를 겨냥한 홍보공간이 된다. 이 전시에 참여한 다섯 명의 작가 김대환, 김웅현, 이동근, 이윤서, 정유진은 회사의 고용인력으로 리서치 수행자다. 관객은 잠재적인 클라이언트이자 회사에 투자할 광고주로 설정된다.

참여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기존 작품 23점을 포함해 신작 20여 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이윤서 작가의 '플랜B' 2018.01.15 89hklee@newspim.com

이윤서 작가의 '플랜B'는 웹 환경에서 이미지의 빠른 확산과 증가를 다급하게 좇아 캔버스에 재현한 작품이다. 다양한 크기의 작품이 걸쳐있거나 모여있다. 작가는 수많은 정보를 받아보는 현상과 한 가지 정보를 이해하기 전에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되는 정보사회를 표현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스마트폰 액정이나 컴퓨터 화면을 생각하면 된다. 인터넷 창을 여러 개 펼쳐놓은 상황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작품은 전시기간 동안 3회에 걸쳐 새로운 신작이 추가될 예정이다.

김대환 작가는 이 전시에 소개된 작품을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그의 작품은 전시장 곳곳에 다양한 형태로 흩어져 있다. 이 작품은 조형의 스케일이나 높낮이에 대한 감각을 조정해 특별한 경험을 돕는 방향으로 확장됐다.

유지원 큐레이터는 "소비자에게 정보가 인간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캐릭터 장치 등을 두기도 한다. 이처럼 김대원 작가의 작품은 이 전시의 조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김 작가의 작품에 대해 "매끈한 파이프가 아니다. 손맛이 느껴지는 파이프로 시선을 끈다. 보이는 형상은 강아지를 띠고 있다. 또 거울은 여러 시선에서 작품의 새로운 면을 보게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김웅현 작가의 '란빠쌈란' 작품 내부 2018.01.15 89hklee@newspim.com

정유진 작가는 매체를 통해 접한 소식을 다시 사실화하는 작품을 제작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건과 문어 파울에서 영감받은 '무자비둥'과 '점쟁이 문어 파울의 부활'이다. 만화에서 접한 체르노빌이 폭발 사고의 장면을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화이트보드에 옮겼다. 설치된 철근도 체르노빌뿐 아니라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재료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끝으로 화장된 점쟁이 문어 파울의 형상도 스티로폼 판넬에 표현했다. 정 작가의 작품에 대해 유지원 큐레이터는 "매체를 통한 사실은 현실로 다가오기 힘들다. 그 간극을 고민한 작가의 작품들"이라고 첨언했다.

김웅현 작가는 리서치를 바탕으로 가상의 태국여행을 떠난 패키지 상품 '란빠쌈란'으로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작가의 세계를 보여준다. 태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떠나는 기분을 자아내는 세트로 구성된 이 작품에는 여행 버스 좌석과 실감나는 화면 등이 놓여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김웅현 작가의 '란빠쌈란' 작품 중 2018.01.15 89hklee@newspim.com

좌석 아래에는 태국 여행에서 찍은 듯한 사진과 영상이 담긴 휴대폰이 보인다. 이 휴대폰 속 사진과 영상은 실제 태국을 여행하고 담은 기록물이 아니라 한국에 있는 태국 음식집, 태국의 전경이 보이는 스크린으로 촬영한 여행 동영상이다. 김 작가의 작품에 대해 유지원 큐레이터는 "작가는 실재와 가상을 구분하기보다 리얼리티에 대한 물음을 관람객에 던진다"고 강조했다.

이동근 작가는 '광학적 기만(구):6번째 시선을 위한 5번의 변수들'을 선보인다. 3D 모델링 프로그램을 통해 네 개의 좌표를 설정해 도출된 세 가지 형태가 전시장에 놓였다. 각 좌표는 리얼리티를 인식하는 네 가지 변수(가로, 세로, 높이, 시간)를 대신하며 조형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다섯 번째 변수가 되고 관객이 여섯 번째 혹은 그 이사의 변수가 되어 도형을 확장하게 한다. 작가는 이처럼 항을 더해가며 무언가에 수렴 혹은 발산,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이동근 작가의 '광학적 기만(구):6번째 시선을 위한 5번이 변수들' 2018.01.15 89hklee@newspim.com

전시는 오는 2월20일까지 이어진다. 화요일~금요일은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주말은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설연휴인 2월4일~6일은 휴관한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대학가 반정부 시위 재점화 [세종=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란에서 대학생 시위가 재개되는 등 정부의 유혈 진압으로 위축됐던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고 있다. 22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새 학기 첫날인 이날 테헤란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는 시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보안군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 연좌 농성이 벌어졌다. 테헤란에 있는 샤리프 공과대학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집회와 행진을 했다. 이후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들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미르카비르공대에서는 학생들이 검은 옷을 입고 모여 "샤(국왕) 만세"를 외쳤다. 이란 마지막 국왕의 아들로 해외에서 활동 중인 레자 팔레비가 여전히 반정부 시위의 한 축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테헤란의대 학생들도 지난달 시위로 수감된 학생 등 구금자들을 지지하는 행진과 연좌시위를 벌였다. 시위 희생자의 추도식에서도 반정부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 통상 사후 40일째에 열리는 이란의 추도식은 엄숙한 종교 행사로 치러지지만, 이번엔 조문객들이 무덤 주위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새로운 형태의 항의에 나섰다. 일부 추도식에서는 "하메네이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헤란과 반다르압바스, 고르간 등지에서는 고교생과 교사들이 '빈 교실'로 남긴 동맹 휴업에 나서는 등 저항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 등에서 재점화되고 있는 이번 시위는 장기화한 경제난에 항의하며 지난해 12월에 시작된 대규모 반정부 운동의 연장선에 있다. 시위는 지난달 8∼9일경 절정에 달했으나, 보안군의 폭력적인 진압으로 수천명이 사망하고 수만명이 체포되면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를 7000명 이상으로 파악했고 체포자도 5만명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6-02-22 10:39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