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세먼지 공습] 먼지 피해 덜한 일본, 시스템은 한국 앞서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4:46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14:46

정부·개인·대학 등 대기질 분석·예보 활발
한국은 최장 48시간·일본은 1주일 후 예측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연초부터 최악의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우리나라 대기오염 관측시스템이 뒤쳐져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내다볼 수 있는 날짜가 불과 이틀이고, 추정치도 잘 맞지 않는다는 시민 불만도 크다.

우리보다 초미세먼지 피해가 덜한 일본의 경우 민‧관·학이 뭉쳐 대기질 예보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우선 일본기상청과 일본기상협회는 자체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초미세먼지(PM2.5)를 실시간 예보한다. 두 기관은 기본 이틀 후의 초미세먼지 수치를 공개하며, 최장 1주일 뒤의 예보를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더욱이 이 예보에는 ‘풍량’ ‘수량’ 등 미세먼지 유입에 변화를 주는 요인도 포함돼 있다.

도쿄와 후쿠오카 등 도도부현 별로는 초미세먼지의 1주일 예보를 홈페이지에 기본 공개한다. 1일 평균치와 현재치를 항상 비교하고 과거 초미세먼지 농도도 비교분석한다. 도쿄의 각 지역 실시간 초미세먼지 상황을 안내하고 경보가 내려졌는지 등 자세한 상황도 보여준다.

규슈대 스프린타스 자료를 이용하는 PM2.5마토메 웹사이트 [사진=PM2.5마토메 캡처]

PM2.5만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도 있다. 민간이 만든 PM2.5마토메(요약)라는 웹사이트는 실시간 초미세먼지 분포를 제공한다. 환경기준(35μg/㎥) 초과지역 및 주의(85μg/㎥)단계 지역은 물론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상승하는 지역을 일목요연하게 표시한다.

여기서는 대기오염 PM2.5 예보도 제공한다. 기상청 등과 마찬가지로 1주일간 초미세먼지가 어떻게 유입되는지 위성영상을 살펴볼 수 있다.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가 85μg/㎥를 초과할 경우에는 관련정보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로 자동 전송해 시민에 확산시킨다.

대기질정보 연구 및 예보에는 대학도 적극 참여한다. 규슈대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스프린타스(SPRINTAS)가 대표적이다. 규슈대 응용역학연구소 대기변동과학분야 팀이 개발한 스프린타스는 대기중의 부유입자(에어로졸)을 분석, 지구 규모의 대기변동과 오염물질 상황을 컴퓨터로 재현, 예보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업그레이드를 거듭해온 스프린타스는 우리나라의 인터넷 카페나 커뮤니티에서도 자료를 공유할 정도로 널리 신뢰를 얻고 있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