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15일 충북에서도 미세먼지가 최악의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환경련은 이날 청주시내 성안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의 미세먼지 대책은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공공기관 소각시설 감축, 사업장에 대한 배출시설 운영 조정 등에 그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북환경운동연합은 15일 청주 성안길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사진=충북환경련] |
환경련은 일상적인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사업장 배출허용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주시와 충북도가 배출허용 기준을 강화하는 조례를 만들어 시행해야한다는 것이다.
또 청주시에 예정되어 있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환경련은 "2018년 현재 청주시에 가동 중인 산업단지 9개, 조성 중인 산업단지 6개인데, 현재 9개의 산업단지가 가동중인 현 상황의 대기질 상태가 이 정도"라며 신규 단지 조성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도로이동 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청주시 버스 노선개편과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청주시내버스의 대부분이 T자노선(육거리~내덕칠거리, 상당공원~가로수길)에 집중돼 있어 시민들은 어쩔 수 시민들이 자가용을 이용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환경련은 도시 미세먼지의 40%를 저감하는 도시공원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도시공원일몰제에 따른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지자체별로 기금을 조성해 주요 부지를 매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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