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빨라지는 고령화…65세 이상 인구, 1년새 0.6% 늘어

기사입력 : 2019년01월14일 13:25

최종수정 : 2019년01월14일 13:26

행정안전부, 14일 2018년 주민등록 인구 공개
2017년 대비 전체 0.1%↑…50대 862만명 최다
0~14세 0.3%↓…65세 이상 0.6%↑ 고령화 가속
경기·세종·제주 인구 늘고 서울·부산 등은 줄어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지난해 말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총 5200만명에 육박, 한해 사이 0.1% 증가했다. 64세 이하 인구는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은 늘어 고령화가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에 따르면 2018년 말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82만6059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말 5177만8544명에 비해 4만7515명(0.1%)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861만5884명(16.6%)으로 전년보다 12만5680명 늘어 가장 많았다. 40대 848만8587명(16.4%), 30대 727만143명(14.0%), 20대 682만3973명(13.2%), 60대 594만9639명(11.5%) 순이었다.

0~14세 인구는 662만8610명으로 전체 인구의 12.8%였다. 2017년 말 678만5965명에 비해 15만7355명(0.3%p)이 줄었다.

15~64세 인구는 3754만7041명으로 전체 인구의 72.4%를 차지했다. 2017년 말 3763만6473명(72.7%)에 비해 8만9432명(0.3%p) 감소했다.

[그래픽=김세혁 기자]

고령화사회의 척도가 되는 65세 이상 인구는 765만408명으로 전체의 14.8%로 집계됐다. 2017년 말 735만6106명(14.2%)에 비해 29만4302명(0.6%p) 늘었다. 

이미 2018년 고령화사회(65세 이상이 인구 중 14% 이상)에 진입한 한국의 노인인구는 계속 증가, 2030년 전체의 23.7%, 2050년엔 35.1%에 육박할 전망이다. 65세 이상이 전체의 20%를 넘기면 초고령사회인데,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2020년경 일본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성별로 보면, 여자는 2595만9930명(50.1%), 남자는 2586만6129명(49.9%)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9만3801명이 많았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204만2947세대로, 2017년 2163만2851세대보다 41만96세대(1.9%) 증가했다. 세대당 평균 인구는 2.35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2017년과 비교해 경기(20만3258명), 세종(3만4026명), 제주(1만108명), 충남(9512명), 인천(6100명), 충북(4820명) 등 6개 시도 인구가 증가했다. 

반면 서울(9만1803명), 부산(2만9200명), 전북(1만7775명), 경북(1만4875명), 대구(1만3462명), 전남(1만3454명) 등 11개 시도 인구는 감소했다.

2018년 시·도별 주민등록 인구변동 요인을 자연적 인구 증감(출생등록-사망말소)과 사회적 인구 이동(전입-전출)으로 살펴보면 전년 대비 인구가 증가한 지역 중 경기, 세종, 제주는 자연적 인구 증가와 타 시도 순유입이 많았다.

충북, 충남은 자연적 인구는 줄었고 타 시도 순유입이 많았다. 인천은 타 시도로 순유출이 많았으나 자연적 인구가 증가했다.

[그래픽=행정안전부]

서울과 대구, 대전, 울산, 광주는 자연적 인구는 늘었으나 타 시도로 순유출이 많았다. 부산과 전북, 경북, 전남, 강원, 경남 등 6개 지역은 자연적 인구 감소와 함께 타 시도 순유출도 증가했다.

시‧도간 사회적 인구변동 중 순유입(전입-전출)이 많은 지역은 경기(17만118명), 세종(3만1432명), 충남(1만84명) 등 5곳이었다. 순유출이 많은 지역은 서울(11만216명), 부산(2만6762명), 대전(1만4754명) 등 12곳이었다.

시·군·구에서 2017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경기 화성(6만7636명), 김포(3만1078명), 용인(3만1045명) 등을 포함한 63곳이었다.

반면 경기 안산(1만1367명), 인천 부평(1만5301명), 서울 강남(1만3800명), 경기 성남(1만3163명) 등을 포함한 163개 지역의 인구는 줄었다.

시‧군·구간 사회적 인구변동 중 순유입이 많은 지역은 경기 화성(6만2609명), 김포(2만9330명) 등 70곳이었다. 경기 안산(1만8627명), 인천 부평(1만6534명) 등 156곳은 순유출이 많아 대조를 이뤘다.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