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보위성, 한국 내 탈북자 명단 전방위 수집 중…탈북민 납치시도까지

기사입력 : 2019년01월11일 12:12

최종수정 : 2019년01월11일 12:12

자유아시아방송(RFA), 11일 대북 소식통 인용 보도
北 보위성, 사사여행 北 주민에 “韓 탈북자들과 연락해 주소 알아내라” 지시
탈북자 납치 동참 지시까지…“‘만나자’고 해서 중국으로 불러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 보위성이 중국 여행에 나선 북한 주민들을 통해 한국에 있는 탈북민들의 명단을 전방위적으로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드러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대북 소식통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북한 보위부 요원들이 사사여행(개인여행) 중인 북한 공민(주민)들에게 한국에 있는 탈북자들의 명단, 주소, 직업 등 구체적인 자료 파악을 지시하고 있으며 심지어 납치 시도까지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18년 10월 2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서 제10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린 가운데 북측 수석대표 안익산 인민군 육군 중장이 모두발언 하고 있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사사여행에 나서는 북한 공민들 가운데는 보위부로부터 ‘한국에 있는 탈북자들과 연락해 탈북자들의 명단을 수집하라’는 지시를 받은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은 명단, 거주지, 직업 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파악하도록 지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보위부는 주민들이 중국에 여행을 가면 한국에 있는 탈북자들과 전화 등을 통해 연락한다는 것을 알고 그러는 것”이라며 “하지만 한국에 있는 탈북자들이 정보를 쉽사리 제공해 주지 않으려 하고 그렇다고 빈손으로 돌아가면 보위부로부터 책임 추궁을 당하니 (보위부의 지시를 받은) 공민들은 상당히 난처해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함경북도의 다른 소식통은 “사사여행에 나선 공민들은 보따리 장사라도 해서 돈을 벌려고 중국에 간 것인데 보위부로부터 그런 임무까지 부여받다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심지어 보위부는 일부 탈북자들에 대해 납치 계획까지 세우고 있는데 사사여행자들에게 ‘납치계획에 동참하라’는 압박까지 넣고 있어서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보위부는 사사여행자들에게 한국에 있는 탈북자들과 연락해 주소 등 개인정보를 알아내도록 하는 것은 물론 탈북자들을 중국으로 불러들이라고 지시,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납치해 갈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

함경북도의 소식통은 “사사여행에 나온 공민들은 중국에서도 매일 전화로 보위부 요원에게 자신의 행선지 등을 보고해야 하는 등 늘 보위 요원의 감시와 통제 범위 내에 있다”며 “북한 당국이 공무여행 외에 사사여행까지 허락했다고는 하나 보위부가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통제하고 압력을 넣고 있어서 이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공민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