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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9주째 하락..2013년 8월 이후 최대 낙폭

기사입력 : 2019년01월10일 18:03

최종수정 : 2019년01월10일 18:03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하락했다. 낙폭도 지난 2013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한국감정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7일 기준 1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하락했다. 지난 2013년 8월 셋째 주(-0.10%)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출규제를 비롯한 정부정책, 신규 입주물량 증가, 금리상승 기조, 전세시장 안정과 같은 각종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서울시는 금천구(0.0%)와 영등포구(0.0%)를 제외한 23개구에서 모두 하락했다.

한강이북권역 14개 구는 하락률이 지난주 -0.06%에서 -0.07%로 커졌다. 신규 입주 단지와 역세권 아파트를 비롯한 일부 단지에서 공급이 늘었다. 하지만 수요자 대다수가 관망세를 보인 데 따라 급매물만 드문드문 거래됐다.

강남 11개 구는 하락률이 -0.13%로 전주보다 0.01%p 하락했다. 강남 4구와 양천·강서구 내 재건축 단지와 가격이 급등했던 단지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08%로 지난주(-0.07%)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수도권(-0.06%→-0.06%)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서울(-0.09%→-0.10%) 및 지방(-0.08%→-0.09%)은 하락폭을 확대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인천(0.01%→-0.01%)도 하락으로 돌아섰다. 인천은 전체적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한 데 따라 부평구(-0.01%), 미추홀구(-0.04%)가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 전환했다. 중구(-0.14%), 연수구(-0.06%), 남동구(-0.02%)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5대 광역시(-0.04%→-0.03%)와 8개도(-0.12%→-0.15%), 세종(-0.01%→-0.09%)도 낙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대전(0.11%), 전남(0.03%), 광주(0.02%)는 상승한 반면 경남(-0.23%), 울산(-0.21%), 충북(-0.21%), 강원(-0.18%), 경북(-0.15%), 제주(-0.14%), 충남(-0.12%)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9%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9%→-0.09%) 및 서울(-0.12%→-0.12%)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비역세권 지역과 노후단지에서 기존 매물이 쌓였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북 14개구(-0.05%)는 신규단지 입주에 따른 전세공급 증가로 노원구(0.00%), 금천구(0.01%)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서대문(-0.13%), 마포(-0.12%), 은평(-0.10%), 동대문구(-0.06%) 모두 하락했다.

강남 11개구(-0.19%)에서 강남4구와 동작구(-0.20%)는 대규모 신규 입주 영향으로 하락했다. 구로구(-0.11%)와 영등포구(-0.13%)는 매물적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0.08%→-0.08%)은 전세가격 하락폭이 지난주와 같았다. 시도별로 세종(0.19%), 대전(0.06%), 전남(0.04%)은 상승한 반면 울산(-0.29%), 강원(-0.26%), 제주(-0.25%)는 하락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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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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