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뜬다 VS 꺼진다’ 골드만-버핏 금리 전망 딴목소리

기사입력 : 2019년01월09일 04:58

최종수정 : 2019년01월09일 14:1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월가의 공룡 투자은행(IB)인 골드만 삭스와 투자 구루로 꼽히는 워렌 버핏이 금리 향방을 놓고 엇갈리는 행보를 취해 주목된다.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골드만 삭스가 경기 둔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반면 버핏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파르게 떨어진 장기 금리가 바닥을 쳤다는 진단을 내린 것.

연초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온’ 움직임이 조심스럽게 재개되는 한편 시장 급등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월가의 큰손들조차 방향 진단이 쉽지 않은 상황을 드러내는 단면이다.

8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매체 머니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금융 자회사는 다음주 만기 도래하는 30년 변동금리 회사채를 고정금리 회사채로 차환 발행할 예정이다.

채권 물량은 총 9억5000만달러. 버크셔 해서웨이 파이낸스 코프는 오는 10일 같은 만기의 국채 대비 150~155bp(1bp=0.01%포인트)의 프리미엄으로 회사채 수익률을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장기물 변동금리 채권을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데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버크셔가 차환 발행으로 수백만 달러의 이득을 보게 됐을 뿐 아니라 이번 결정은 버핏이 지난 10월 이후 급락한 장기 금리의 바닥을 점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최근 2.91%까지 하락하며 2018년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버크셔가 장기물 국채 수익률의 약세 흐름이 지속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거나 이미 바닥을 찍은 것으로 점치는 의미라고 머니는 해석했다.

골드만삭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결정은 골드만 삭스의 전망과 정면으로 엇갈리는 것이다. 골드만은 보고서를 내고 올해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전망치를 앞서 제시했던 3.25%에서 3.00%로 하향 조정했다.

프라빈 코라파티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실물경기의 하강 기류와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이에 따른 연준의 긴축 사이클 제동까지 상당수의 변수들이 금리 하락 가능성에 설득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 삭스는 앞서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한편 달러화 약세에 베팅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골드만 삭스는 시장금리 하락이 미국뿐 아니라 선진국 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나다 10년물 국채 수익률 전망치를 60bp 하향, 2.40%로 제시했고 같은 만기의 영국 및 일본 국채 수익률 전망치도 각각 25bp와 12bp 내린 1.85%와 0.1%로 수정했다.

그 밖에 IB들 사이에도 전망은 엇갈린다. 모간 스탠리와 BMO 캐피탈 마켓은 미국 30년물 수익률이 올해 말 2.85%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면 JP모간은 30년물 수익률이 연말 3.55%까지 뛸 것으로 예상했고, 냇웨스트 마켓은 수익률이 3.8%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유연한 정책 대응에 나설 뜻을 밝힌 가운데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는 2020년 중반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시나리오를 점치고 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