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국회의원·벤처기업인·유관기관 관계자 250여 명 참석
김재철 코스닥협회장 "코넥스-코스닥 성장사다리, 벤처기업에 새로운 성장기회 될 것"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이용성 벤처캐피탈협회장이 "지난해 벤처캐피탈 투자금액이 전년 대비 40% 이상 늘었다"며 "벤처기업들이 설립부터 성장까지 매일매일 위기를 극복하고 커왔듯이 앞으로 한국경제는 벤처가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성 벤처캐피탈협회장 <사진=김민경 기자> |
이 회장은 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19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 "경기가 어려운 와중에도 벤처산업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벤처캐피탈이 작년 투자한 금액은 2017년 대비 40% 증가한 3조4000억원 이상이었다. 매해 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돌이켜보면 벤처산업이 어렵지 않은 시절은 없었다. 설립부터 지금까지 매해, 매일 매일 위기를 겪으며 성장해왔다"고 했다.
김재철 코스닥협회장 역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를 거쳐 2018년도 어려웠다. 한국경제는 10년 주기로 위기를 맞는 것 같다"며 "그때마다 대한민국의 저력으로 위기를 잘 넘겨 왔다. 2019년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지만 새로운 돌파구를 또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신년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재철 회장은 벤처기업들의 새로운 성장기회로 코넥스를 통한 코스닥 입성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에서 코스닥시장 역할과 활성화를 매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코넥스를 거쳐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도 벤처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코넥스와 코스닥을 통해 새로운 기업으로 탄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이용성 회장과 김재철 회장을 비롯해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혁신벤처업계 6개 유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의원과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를 포함 총 2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진=김민경 기자> |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