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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회담 후보지 하노이, 방콕, 하와이로 압축” CNN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06:52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4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CNN 방송은 7일(현지 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후보가 베트남 하노이, 태국의 방콕, 미국의 하와이 등으로 좁혀졌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전 답사한 뒤 하노이, 방콕, 하와이를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지난 3일 트럼프 행정부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들을 답사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당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하와이, 남북한 사이의 비무장지대(DMZ)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CNN은 지난달 베트남 정부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하노이에서 북미 양측의 외교관들이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을 가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노이에는 미국과 북한의 대사관이 함께 있어 정상 회담 지원이 용이하고, 베트남의 도이모미(개혁 개방) 정책 성공 사례에 대해 김 위원장도 관심을 보인 바 있어 유력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해 11월 말 베트남을 방문한 것도 북한 당국의 이같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역시 지난해 7월 평양을 방문할 당시 북한 지도부에 비핵화 이후 베트남식 경제 개발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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