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박용만 회장 발언 언급하며 ‘사회적 대화’ 중요성 강조
“사회적 대타협 이룬 국가만 국민소득 4만불 시대로 갔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제계 제안처럼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달성하자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회적 대타협을 이룬 국가들만 (국민소득) 3만불을 넘어 4만불까지 갔고, 그렇지 못한 국가는 3만불에서 정체되고 말았다”며 “모든 경제 주체가 이제 서로 간 간극을 좁혀나가자는 마음으로 신년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
그는 모든 경제 주체들의 신년 구상을 종합하면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성장과 분배의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서야 한다며 경제와 사회 전체적 관점에서 현안을 해결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전날 열린 경제계 신년모임에서 당면한 기업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시작은 성장이냐 분배냐 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끝내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소모적 논쟁 대신 소득과 분배를 함께 달성할 구체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도 사회적 대화 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이해찬 대표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고 민주노총의 김명환 위원장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시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날 관광산업 메카인 명동에 방문한 일정을 언급하며 “전체적으로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는데 앞으로도 고용창출 현장을 자주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당정협의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경제 관련 4개 위원회 연석회의 개최와 관련해선 “국가경제자문위원회, 혁신성장위원회, 관광활성화위원회, 자본시장활성화 특별위원회 등 특위 4개가 가동 중인데, 위원장들과 종합적으로 민생경제를 살피는 간담회를 하겠다”며 “사회분야 등에서도 연석회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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