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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만 화려한 트럼프 대북 정책, 얻은건 하나도 없다"- 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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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칭찬, 김정은 고집만 키워…신년사서 드러나"
"폼페이오, 대북 정책 성과 위장에 가담…민주당 추궁할 것"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은 겉만 화려했을 뿐 얻은 건 하나도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의 보수 성향 칼럼니스트 제니퍼 루빈은 2일(현지시간) '트럼프, 북한에 주저앉다: 폼페이오와 공화당 지지자들의 민낯이 드러났다(Trump’s flop on North Korea: Pompeo and GOP cheerleaders are unmasked)"는 제하의 기고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루빈은 국제 사회의 제재가 해제되기 전까지 핵무기를 포기하거나 미사일 시험장을 폐기하지 않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언급, "잔인한 독재자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칭찬은 김정은의 고집만 부추겼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루빈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전임 대통령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고 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을 당시 다수의 공화당 강경파 의원과 보수 싱크탱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을 칭찬했다는 점을 상기했다.

북한의 핵 위협을 유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북한의 핵 위협을 종식하겠다고 약속한 데 큰 점수를 준 것이다. 그러나 루빈은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김 위원장에 대한 '터무니없는' 칭찬에 대해선 눈 감고 넘어갔으며 기근과 노예화, 억압을 겪는 북한 주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관심은 무시했다고 짚었다.

루빈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의원들과의 소통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문제를 제기한 상원 민주당 의원들의 질문을 비웃고, 거부했다는 것이다. 이어 루빈은 "폼페이오 장관은 1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에서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하기로 했음에도 북핵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위장에 가담했다"고 꼬집었다.

루빈은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 로버트 메넨데즈(뉴저지)의 경우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지 않은 데 대해 좌절했으며 나아가 세부 내용의 결여로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에게 경고등이 켜졌다고 지적했다.

루빈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존경심을 드러내고, 북한이 제재 허점을 이용토록 허용한 것은 북핵 문제 해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여기서 말하는 제재 허점은 해상에서 선박 간 불법 환적을 통한 북한의 밀수 행위를 뜻한다.

그는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압박 정책으로 돌아가 자신의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제재 허점을 보완해야 할 지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또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는 자신이 반대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을 숙고해야 하는 시기라고 했다.

루빈이 인용한 미국진보센터(CAP)의 브라이언 카툴리스는 "트럼프의 외교 정책은 2년 째에 접어들면서 빈 껍데기임이 증명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벌인) 많은 분노의 설전은 아무런 주요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트럼프 외교 정책의 공허함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한 뒤 "북한은 무기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어떠한 의미있는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팀은 자신들의 대북 정책에서 일이 어떻게 돼가는지 모르는 듯하다"고 혹평했다.

이에 대해 루빈은 "다행히도, 오는 3일 이후부터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 감독 위원회가 있을 것"이라며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롯한 다른 정책의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기 하원 외무위원회 위원장이 될 엘리엇 엔젤(민주·뉴욕)은 "폼페이오 장관은 올해 초 외무위에서 나에게 증언할 것"이라며 "우리 동료들은 분명히 북한과 진전이 없다는 것을 듣고 싶어할 것이고, 의회가 이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행정부에 상기해주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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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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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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