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硏 "도시철도·시내버스 공공성 통합한 교통시스템 필요"

기사입력 : 2018년12월30일 13:14

최종수정 : 2018년12월30일 13:14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이 개통 후 5년 만에 비용보전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실패한 철도사업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통해 이원화된 대중교통시스템을 공공성과 효율성이 강화된 하나의 공공교통시스템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자료사진.[사진=김학선 기자]

경기연구원은 30일 우리나라 대중교통체계의 변천사를 살펴보고, 민영과 공영으로 이원화된 대중교통시스템의 문제점을 분석, 대중교통에서 공공교통으로 나아가자는 주장을 제시한 ‘대중교통을 공공교통으로 전환하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1949년 17개 업체가 서울시로부터 공식적으로 사업면허를 받아 운행을 개시한 이후 우리나라의 시내버스 서비스는 민간기업 주도로 공급됐다. 1974년 서울시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 이후 도시철도망이 확충됨에 따라 도시 대중교통의 중심축은 시내버스에서 도시철도로 이전됐다. 서울시내버스 이용수요는 1980년대 이후 급격히 감소했고, 1999년부터는 지하철 수요가 시내버스 수요를 초과했다.

중·소 도시들은 경전철을 도시철도의 대안으로 고려해 부산-김해, 용인, 의정부시는 민간자본의 도움을 받아 경전철 건설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2013년 기준 경전철의 이용수요는 예측 수요의 11~25%에 불과해, 운영수입이 운영비용에 미달함에 따라 외부로부터의 재정지원 없이는 지속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경전철 사업은 개통 후 5년 만에 지방정부에 의한 비용보전방식으로 전환됐다.

류시균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실패 원인은 시내버스와 경전철 간 경쟁체제에 있다”며 “자가용, 도시철도, 버스, 택시 등과 더불어 새로운 교통서비스 등으로 구성되는 도시교통체계가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교통수단 간 보완관계의 형성이 필수적이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 경우 2004년 7월,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통합환승할인제 시행,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등을 골자로 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단행했다. 그 결과 시내버스 이용수요 감소추세가 증가추세로 전환되면서 버스와 지하철 수요가 모두 증가했다.

류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 역시 광역철도와 도시철도가 확충되면서 민영과 공영으로 이원화된 대중교통시스템을 일원화해야 한다”며 “통합적인 대중교통체계를 구축, 시내버스 노선조정 및 연계교통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방안으로 △소유권이 민간기업에게 있는 기존 노선에 대해서는 수입금공공관리형 준공영제를 △도시철도에 대한 접근성 제고 목적의 신규 연계노선에 대해서는 노선입찰제, 위탁관리 또는 공기업 직영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류 선임연구위원은 “공영제를 선택한 유럽의 도시들은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등 각각의 도시교통서비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함으로써 효율성 높은 공공교통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통해 공공성이 취약한 비효율적인 대중교통에서 공공성이 강화된 효율적인 공공교통으로 도시교통체계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