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28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정부의 소극적 대응에 의해 신산업 분야의 성장이 멈춰져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안 회장은 "국내 벤처업계는 꾸준히 양적성장을 거듭하고는 있으나 그 속을 살펴보면 각종 규제와 산업 이해당사자간의 갈등, 체계적인 로드맵 없이 임시방편으로 처방되는 정부의 소극적 대응에 의해 신산업 분야의 성장이 멈춰져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더구나 일찍이 신산업 발전으로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신산업 분야를 지원하고 있는 경쟁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올 한해를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보고 과정뿐만 아니라 ‘도전-창업-성장-회수-재투자’ 전 과정에 걸쳐 작동 가능한 벤처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협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 회장은 또 "‘기업 기살리기’ 활동을 통해 장기적 경기침체 및 구조적 문제와 규제, 노동 이슈 및 반기업 정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중견벤처기업, 대기업과 전체 국가경제에 희망과 성장의 모멘텀을 발견할 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구성된 제2기 경제팀에는 적극적인 정부의 역할을 주문했다.
안 회장은 "때마침 지난 달, 제 2기 경제팀이 출범하며 혁신성장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실현을 예정한 바, 혁신성장의 로드맵과 벤처생태계 조성의 구체적 방안 제시에 벤처업계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패하면 과정이 잊혀 지지만 성공하면 모든 활동이 미담으로 남는다"면서 "혁신성장이라는 정확하고 올바른 방향이 서 있는 만큼, 좌고우면하지 않고 우리 경제의 판을 흔들 수 있는 용기 있는 정부의 역할과 혁신을 이뤄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건준 회장. [사진제공=벤처기업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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