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원 "개발사업으로 커지는 평택시‥인구 토착화 위한 양질 ‘교육인프라 구축’ 시급"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평택지역은 개발이 한참 진행중인 성장형 도시인데도 유입인구가 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그 이유가 교육인프라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김재균 경기도의원이 26일 오후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순정우 기자] |
2018년 경기도의회 회기가 모두 끝난 26일, 의회청사 1층에 위치한 제1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뉴스핌과 만난 김재균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더불어민주당, 평택2)은 이같이 지역 교육문제를 끄집어 냈다.
김 의원은 평택시의회 제4대부터 제7대까지 의원으로 활동하며 부의장을 역임한 4선 출신으로서, 2017년 대한민국 창조혁신대상 기초의회 의정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의정 분야 실력파로 손꼽힌다.
김 의원은 평택시가 평택항과 고덕신도시와 연계한 삼성전자 입주, 미군기지 이전완료 등 지역내 꾸준한 개발 호재에도 지역인구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 점을 ‘교육인프라’의 문제로 꼽았다.
그는 “(평택시의) 개발사업이 성공하려면 그만큼 인구가 필요로 한데 대부분 많은 관련 인구들이 불편을 감수하면서 평택시에 정착하지 않는 것 중 하나는 사회기반 인프라가 아직 미비한 점에서 기인된다”면서 “그중 자녀교육을 염두하는 계층에서는 평택의 교육시설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 때문으로 인식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평택시는 국내 항만 물동량 5위에 자동차 수출입 선적 1위을 달리는 평택항과 그 배후의 포승산업단지가 있으며 고덕신도시의 삼성전자 공장이 완공된다면 인근 도시중에 가장 경제적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동탄 신도시의 사례를 들며 “거주지역에 보내고 싶고 다니고 싶은 학교가 있다면 신도시 못지않은 인구유입을 기대할 수 있고 이와 관련해 지역사회 경제도 더욱활발해 진다”며 “평택시는 아직까지 (인프라구축에서 보면) 미완의 도시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역내 교육에 관심이 많다. 올해 행정사무감사 당시 ‘경기 꿈의 대학’ 출석률 저조를 지적하며 강좌에 대한 성과분석을 주문하는 등 객관적이고, 예리한 질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또 혁신교육지구 시즌2를 위한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간 지속적인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이다. 결국, 김 의원은 의회에서 한 지역의 교육 인프라는 지자체 혼자서 할 수 없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다.
한편 김 의원은 경기도의회 종무식이 있던 지난 21일 평소 열정적인 의정활동과 탁월한 입법성과를 통해 위원회 위상 제고 및 교육 발전에 공헌한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