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의 11월 수출증감률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6위를 차지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26일 발표한 '2018년 11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부산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2.1% 감소한 12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부산지역 월별 수출액 및 증감률[사진=부산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2018.12.26. |
이 같은 증감률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1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달 승용차(-43.1%), 자동차부품(-28.9%) 등 수송기계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철강제품(-6.8%), 산업기계(-10.4%), 기계요소공구및금형(-18.2%) 등의 수출도 하락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9.8%), 중국(-9.9%), 일본(-3.5%), 베트남(-10.7%), 멕시코(-24.1%) 등 주요 수출대상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지난 11월 당월 수출액 기준, 전국 대비 부산의 수출비중은 2.3%로, 지난 1월(2.7%)에 비해 0.4%p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다른 지역 대비 부산의 수출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허문구 부산지역본부장은 “올해 부산의 수출은 하반기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전국 수출이 전년 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부산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