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자 신청받아 내년 1월부터 시행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 시립박물관은 내년부터 부산시 소재 개인·사찰·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지정 및 등록문화재 중 지류(紙類) 문화재에 대해 문서소독기를 이용한 소독처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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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18.12.26. |
시립박물관에서 사용하는 문서소독기는 플라즈마 간접 순환 살균방식의 소독처리 기기로 열화(劣化)에 안전하며 흑색 곰팡이 등 균류를 소독해서 항균성을 높여 지류 문화재의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에 도움이 된다.
지원대상은 보물 18건, 등록문화재 2건,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55건, 부산시 문화재자료 14건 등 총 89건이다. 부산시는 올 12월 28일까지 해당 문화재 소유자로부터 신청을 받아 내년 1월부터 소독처리를 시행할 예정이며, 기간 내 미신청 문화재는 내년에 추가 신청을 받아 소독을 실시한다.
문서소독은 ▲처리 전 문화재 상태조사 ▲건식클리닝(이물질 제거) ▲문서소독기 소독처리 ▲처리 후 점검 등의 절차를 거치며 건당 처리 기간은 10∼14일 정도 소요된다.
chosc5209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