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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문화계] 평창올림픽 남북문화교류로 시작해 평양 남북정상회담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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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북한 삼지연예술단 강릉과 서울서 공연
남측 예술단 평양 '봄이 온다' 공연, 3차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역할
문체부 "내년에도 남북 문화교류 활발하게 이어갈 것"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18년 문화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촉발된 남북문화교류로 시작해 평양 남북정상회담이란 키워드로 마무리됐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은 한국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세계에 알리는 자리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를 맡는 등 평화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뛰어다녔다. 동시에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이끌어내면서 ‘올림픽 정신’인 ‘평화’ 메시지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고 이는 2018년 남북 문화교류의 시발점이 됐다.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북남 예술인들의 련환공연무대 우리는 하나'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부터), 도종환 문체부 장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참석자들이 '다시 만납시다'를 같이 부르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올림픽 기간이었던 지난 2월8일과 10일 현송월이 이끄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이 강원도 강릉 아트센터와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렸다. 북한 공연단은 이선희의 ‘J에게’,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한국 가요들도 함께 불러 눈길을 끌었다.

두달 후인 4월에는 조용필, 이선희, 레드벨벳, 윤도현밴드 등으로 구축된 남측 예술단이 평양에서 두 차례(단독, 북한과 합동) ‘봄이 온다’는 제목의 답방공연을 가지며 문화교류를 이어나갔다. 지난 9월 18~20일 평양에서 열린 3차 정상회담에도 문화예술계 인사가 대거 포함돼 남북 문화교류에 힘을 실었다. 가수 지코,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은 저녁 만찬자리를 위한 특별수행원으로, 전 문화재청장이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작가인 유홍준 교수도 남북문화교류를 위한 특별수행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문화재 발굴 사업도 진척이 있었다. 3년 전인 지난 2015년 10월 중단됐던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이 지난 10월14일 재개돼 지난 10일까지 발굴 조사와 유물 보존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 남측 발굴조사 인력 10여 명은 북측 50~60명의 인력과 함께 조사를 재개했고 만월대 중심의 건축군 축대 구간을 중심으로 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아울러 옛 고려궁성의 배치 등을 확인하는 성과를 얻었다. 차기 발굴은 내년 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북남 예술인들의 련환공연무대 우리는 하나'에서 남북 가수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같이 부르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겨레말큰사전 사업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상임이사가 최근 10·4선언 11주년 기념 남북 공동행사 참석해 북측 실무진과 접촉했다. 이와 관련해 한용운 편찬실장은 “당시 실무접촉에서 내년 2월 중 26차 편찬회의를 진행하자는 언급이 있었다”고 뉴스핌에 전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남북 문화교류 30년을 정리한 기록물 ‘남북문화유산 교류사’를 지난 11일 발간했다. 지난 13일 ‘남북문화유산 교류사’ 발간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한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남북문화유산 교류사’가 올해를 마무리하는 소중한 결실이 아닌가 싶다. 시기적절하게 나왔다”며 “우리 문화유산이 남북 문화교류에 따뜻한 길을 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쉽게 성사되지 못한 문화교류도 있었다. 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가을이 왔다’로 한국에서 평양공연단의 무대가 있을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에 북한의 고려시대 유물을 전시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중단됐다. 현 전시장에는 북한의 왕건상이 비워져있고 그 옆에는 왕건의 스승인 희랑대사상(해인사 소장)을 전시해 현 남북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북한 유물이 오면 저희는 언제든 전시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2018 개성 만월대 발굴 조사지 [사진=문화재청]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안병우 위원장은 최근 ‘남북문화유산교류사’ 발간 기념회에서 “새로운 (남북문화)교류가 필요하다고 인식됐다. 교류가 완료된 것도 있고 중단된 것도 있으며 앞으로 확대되어야 할 것도 있다. 지금쯤 (남북문화교류사를)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고 새로운 모색할 때가 아닌가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 30년간의 남북문화교류 특징에 대해 “주로 북녘 공간에서 벌어진 교류는 땅을 파거나 건물을 짓거나 뭔가를 조사하거나 수리하는 게 중심이었다. 남녘에서는 북한의 유물이나 사진 연구 결과를 보여주는 전시나 출판이 중심인 게 특징”이라며 “어떻게 보면 교류의 비대칭성, 불균형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차 극복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북에서도 우리가 갖는 유물이 전시가 되어서 북한 주민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기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남북 교류사업을 위한 예산이 36억6000만원 편성됐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약 3배가 늘어난 금액이다. 남북 교류사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북체육교류 비중이 16억31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남북문화예술교류지원에 3억, 남북 문화교류 활성화에 2억4500만원 등이 지원된다.

내년 통일부 예산에도 사회문화교류지원에 205억3000만원이 편성됐다. 129억4200만원이었던 올해 예산보다 75억8800만원 증가했다. 예산편성을 감안할 때 내년에는 올해보다 남북 간 사회, 문화, 체육, 종교 교류 협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 북한과 문화 교류와 관련해 “현재 올해로 넘어간 문화교류와 관련해 계속해서 협의에 들어갈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대고려전’ 북한 유물 전시와 ‘가을이 왔다’ 공연 등 지금 상황에서 아예 무산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여건이 되면 성사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북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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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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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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