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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발작에 억만장자도 '희비' 황금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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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연초부터 전세계 금융시장이 발작은 거듭한 가운데 슈퍼 부자들의 엇갈린 명암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가총액 1조달러 신화를 세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극심한 시장 혼란 가운데 재산을 대폭 불려 승자 1위에 랭크됐고, 상장 폐지 소동과 실적 악화에 홍역을 치른 테슬라 자동차의 엘론 머스크 CEO 대표 역시 승자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회원 정보 유출 스캔들로 뭇매를 맞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가장 커다란 재산 상의 ‘출혈’을 본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속에 아시아 지역 억만장자의 재산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베조스의 순자산이 1262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79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면전에 주요국의 경제 성장 둔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기조와 신흥국 혼란 및 유럽의 정치권 리스크까지 굵직한 악재가 끊이지 않았지만 베조스는 인도와 터키를 중심으로 한 이머징마켓 비즈니스 확대와 사상 최대 이익 달성으로 억만장자들 가운데 최대 승자로 강한 저력을 과시했다.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의 대표 야나이 타다시 역시 올 한 해 재산을 70억달러 늘려 승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순 자산은 271억달러.

루크오일의 비기트 알렉페로프 사장과 뉴스코프의 루퍼트 머독 회장 역시 올해 재산을 각각 46억달러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코프의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26% 급락했지만 디즈니와 합병한 21세기 폭스의 주가가 42% 폭등, 머독의 자산을 193억달러로 불려 놓았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이어 러시아 가스석유 업체인 노바텍의 레오니드 미켈슨 대표와 러시아 에너지 업계 경영자 게나디 팀첸코가 금융시장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재산을 각각 40억달러와 38억달러 늘렸고,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CEO(34억달러)와 인도 최대 갑부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대표(30억달러)도 저력을 과시했다.

이 밖에 빌 게이츠 MS 회장과 머스크 CE0의 재산이 연초 이후 각각 29억달러와 28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저커버그는 패자 1위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회원 정보 유출 스캔들에 실적 악화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저커버그의 재산은 올해 187억달러 줄어들었다. 올해 말 그의 순자산 가치는 525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9% 급감했다.

스페인 의류 업체 자라의 모기업 인디텍스 창업주 아만시오 오르테가 역시 올해 162억달러의 재산 손실을 봤고, 독일 억만장자인 셰플러 그룹의 게오르그 셰플러 회장의 주머니에서도140억달러에 달하는 자산이 증발했다.

이 밖에 중국 최대 부자로 꼽히는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101억달러)과 멕시코의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 텔멕스텔레콤 회장(93억달러)도 한 해 동안 커다란 재산 손실을 입었다.

텐센트는 중국 정부의 게임 산업 규제를 악재로 25%를 웃도는 주가 폭락을 연출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억만장자의 자산이 6년만에 처음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500위 억만장자에 포함된 128명의 아시아 재벌의 재산이 올해 총 1370억달러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과 중국을 필두로 한 무역전쟁과 강달러 및 금리 상승, 이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해당 지역의 자산시장에 한파가 닥친 결과다.

한국 재벌의 자산은 172억달러 감소했고, 이 가운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손실이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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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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