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최저임금 유예 긴급명령 발동해주길"

기사입력 : 2018년12월21일 16:43

최종수정 : 2018년12월22일 22:02

소상공인 10곳 중 6곳 "지난해보다 매출액 감소"
소상공인 67.6%, "최저임금 인상 '인건비 부담 느껴"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국내 소상공인 10곳 중 6곳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최저임금 인상 유예에 관한 문재인 대통령의 긴급명령 발동을 요청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1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영향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기관 알엔서치가 진행한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1204개 소상공인 사업체에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전체 사업체 중 매출이 감소한 사업체는 60.4%에 달했다. 반면 매출이 증가한 사업체는 6.2%였다. 또한 지난해보다 손실을 보고 있는 사업체는 54.2%로 사업체들의 기대영업이익 손실액은 월 평균 157.6만원, 연간 1891.2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소상공인 총궐기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8.08.29 yooksa@newspim.com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용현황에서는 전체의 67.6%가 '인건비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고, 86.6%가 '인상속도가 빠르다'고 답했다. 또한 주휴수당 존폐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65.3%가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자리안정자금과 최저임금 정책을 살펴보면, 전체의 89.9%가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안정자금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4대 보험 미가입자 허용'이 33.1%로 가장 높았고, '지원금액 확대' (27.2%), '신청절차 간소화' (16.1%) 순이었다.

이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향분석' 결과를 발표한 김강식 항공대 교수는 "이번 조사로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소상공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업종과 5인 미만 사업장의 규모별 최저임금 구분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고용노동 현안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8.12.18 mironj19@newspim.com

조사를 의뢰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도 최저임금 문제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 악화가 실증적으로 드러났다"며 "전날 발표된 자영업 종합대책이 장기적인 정책 전환의 계기를 만들었지만, 당장 소상공인들이 처한 현실은 불이 급하게 번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오는 2019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안을 유예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직접 긴급명령을 발동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 중에는 주휴수당을 못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2년 새 29% 오른 최저임금에 주휴수당 20%를 더해 50%가 늘어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최저임금 적용시기 유예, 주휴수당 개정안 철회 등 대통령의 결심만이 소상공인의 위기를 막아낼 수 있는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