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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도경수X박소담의 '언더독', 오성윤·이춘백 감독 신작…"어린이와 함께 즐길 가족 영화"

기사입력 : 2018년12월21일 12:53

최종수정 : 2018년12월21일 13:32

220만 관객 동원한 '마당을 나온 암탉' 이후 7년 만의 신작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이준혁이 참여한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영화가 내년 1월 찾아온다. '마당을 나온 암탉' 감독 콤비의 7년 만의 신작, '언더독'이다.

오성윤·이춘백 감독의 전작 '마당을 나온 암탉'은 지난 2011년 개봉해 220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기록으로 역사를 썼다. 7년 만에 신작 '언더독'을 선보이는 두 감독은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그간의 제작 과정과 영화 기획 의도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오성윤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언더독’ 제작발표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영화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영화이다. 2018.12.21 pangbin@newspim.com

오 감독은 먼저 "감개무량하다. 영화를 이렇게 오래 만들어도 되나 싶었다. 대중예술을 하러 들어왔는데 거대한 성당을 짓는 것도 아니고 긴 세월을 거쳐 영화를 만들고 여러분 앞에 선보이게 되니까 굉장히 긴장되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인공 뭉치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도경수는 "너무 기대된다. 이 영화를 봤는데 너무 가슴이 따뜻하고 뭉클하고 관객 여러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며 부푼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소담은 밤이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는 처음인데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있었다. 다른 선배님들과 감독님들이 워낙 재밌게 만들어주신 것 같아서 관객들과 함께 큰 화면으로 만나고 싶다"고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배우 박소담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언더독’ 제작발표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화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영화이다. 2018.12.21 pangbin@newspim.com

특히 오 감독은 '언더독'을 기획한 계기로 SBS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을 언급했다. 그는 "시추견이 한쪽 눈이 뭉그러진 장면을 봤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여러 마리의 개들이 그렇게 갇혀있더라. 저들에게 거기 온 사연도 있을 거고. 12일 지나서 입양이 안되면 죽을 운명이라더라. 그 시간 안에 어떻게든 탈출을 시키는 내용을 생각했다"고 처음 영화를 만들 마음을 먹었다고 귀띔했다.

그리곤 "그 뒤에 강아지들이 어디로 갈 것인가. 스스로 정체성을 찾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하는데 남한 땅에 그런 공간이 있을까 고민했다. 그 곳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영화에 담았다"면서"개들의 행복이 인간이 생각하는 것이 다일까 생각을 했다"고도 언급했다.

이춘백 감독은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이준혁 등이 선녹음, 애니메이션 작업, 후시 녹음을 거친 과정을 설명하며 "선녹음을 하면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들으면서 캐릭터를 만들기 때문에 감정이 더 잘 녹아든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에서도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배우 도경수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언더독’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영화이다. 2018.12.21 pangbin@newspim.com

도경수는 "선녹음 하고 제 얼굴을 보시고 거기 맞게 캐릭터와 감정 표현을 입혀 주신 거다. 어떻게 나올지 참 궁금했었다. 진짜 뭉치가 나인 것처럼 표현이 돼서 새롭고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오성윤 감독은 "일본 애니메이션도 잘된 영화에 참여한 성우들을 보면 인물하고 성우들이 굉장히 닮아있다"면서 "녹음을 하면 할 수록 배우들과 캐릭터가 외모도 성격도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제작발표회 도중 배우 이준혁이 총소리와 함께 깜짝 등장해 재미를 주기도 했다. 그는 "강아지들을 잡는 사냥꾼 역할"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실제 영화에서도 사냥꾼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등장으로 극의 재미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오성윤 감독(왼쪽부터),이춘백 감독, 배우 도경수,박소담,이철민,이준혁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언더독’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영화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영화이다. 2018.12.21 pangbin@newspim.com

끝으로 도경수는 "용기를 주는 아주 행복한 애니메이션", 박소담은 "위로와 가슴 떨림을 주는 영화", 박철민은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영화 '언더독'을 각각 정의하며 많은 사랑을 부탁했다.

이어 이준혁이 "따뜻한 아랫목과 군고구마가 있는 곳", 이춘백 감독이 "언더독은 행복이다"라고 하자, 오성윤 감독은 "어린이도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라며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싶은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사로서의 바람을 드러냈다.

영화 '언더독'은 하루 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우연히 벌어지는 일들과 새 보금자리를 친구들과 함께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이준혁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으며 오는 2019년 1월16일 개봉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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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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