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석방, 삼성 톈진공장 가동 중단,판빙빙 거액 배상금 획득

기사입력 : 2018년12월14일 16:35

최종수정 : 2018년12월14일 17:04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2월 10일~12월 14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석방 후 자택 풍경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던 멍완저우(孟晚舟) 화웨이 부회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보석으로 풀려난 뒤 그의 ‘일거 일동’에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멍 부회장은 석방 직후 자신의 위챗 계정을 통해 "나는 밴쿠버에 있다. 이미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면서 "나는 화웨이가 자랑스럽고, 조국이 자랑스럽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 SNS 포스팅에서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멍완저우"라고 문장의 끝을 맺었다.

석방 다음날인 12일 블룸버그, AP 등 주요 매체들이 멍완저우 부회장의 밴쿠버 자택에 장사진을 치고 있는 가운데, 주 밴쿠버 중국 총영사 퉁샤오링(佟晓玲) 등 관계자가 화분을 들고 그의 자택을 찾았다.

당시 멍 부회장은 6개의 피자를 배달 시킨 후 자택 근처에 있던 기자들에게 일부 피자를 나눠 주기도 했다. 하지만 기자단은 직업 윤리를 이유로 건네 받은 피자를 근처 건설현장 인부에게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멍부회장 자택을 방문한 중국 영사관 관계자(좌), 자택 앞 기자단(우) [사진=바이두]

한편 1000만 캐나다 달러(약 84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멍 부회장은 석방 후에도 전자 발찌를 착용하고 밴쿠버의 자택에 거주해야 하는 등 일상 생활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전망이다.

화웨이 측은 지난 12일 "우리는 캐나다와 미국의 사법당국을 신뢰한다. 이번 사건에 대한 공정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삼성 톈진 스마트폰 공장 가동중단, 생산직 타 계열사 희망 배치

삼성의 중국 톈진공장이 올 연말까지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 현지 근로자들은 갑작스러운 가동 중단 소식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분위기다.

중국 매체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은 내부 문건을 인용, 삼성 톈진공장의 생산직 직원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톈진에 있는 삼성의 다른 사업장으로 옮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삼성현지 법인 측은 공장 중단 설명회를 열었고, 공장 중단 및 직원 보상안에 대한 별도의 서면 통지는 없었다.

현지 공장에 근무중인 한 직원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만 해도 아무런 기미가 없다 지난 11일 갑자기 공장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고 밝혔다.

또다른 직원은 “생산직 직원은 톈진의 3개 사업장으로 옮길 수 있지만 나머지 직원들은 면접 기회만 제공될 뿐 100% 고용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현재 회사측은 직원들에게 근속연수에 비례한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삼성 톈진공장에 근무중인 생산직 직원들은 톈진에 소재한 삼성의 TSEM, TSDI, SDT 3개 법인으로 이전 배치될 예정이다.

삼성 톈진공장 생산직 근로자들의 타 계열사 희망배치를 알리는 공고문[사진=중국경제망]

이같은 톈진 공장 가동 중단은 삼성의 중국 시장에서 입지 축소와 무관하지 않다.

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국 내 삼성 스마트 폰의 판매량은 60만대에 그쳤다. 또 2분기 삼성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1%에도 못 미치는 0.8%에 그쳤다.

◆판빙빙 초상권 소송으로 거액 벌어

거액의 탈세 스캔들로 칩거중인 중국 미녀 배우 판빙빙이 뚜렷한 활동이 없었음에도 큰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신랑(新浪)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판빙빙은 초상권 침해와 관련된 5건의 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총 240만위안(약 4억원)의 배상금을 획득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일과 10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판결이 나오면서 판빙빙은 불과 일주일 사이에 억대의 ‘소득’을 올린 셈이다.

[사진=바이두]

판빙빙 초상권 소송과 관련된 배상금은 적게는 1 만위안에서 최대 수백 만위안에 달하는 금액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판빙빙은 연예계 활동 중지 상태에임에도 초상권 소송은 지난 10월,11월 중 지속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베이징 법원 정보망 자료에 따르면, 판빙빙과 관련된 소송 문건은 총 99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판빙빙을 비롯한 연예계 탈세 스캔들은 판빙빙이 지난 10월 공식 사과와 더불어 8억 8000만 위안의 벌금을 납부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판빙빙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인 유명 방송사회자 추이융위안(崔永元)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예전에 폭로된 사례보다 훨씬 큰 금액의 판빙빙 계약서를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판빙빙의 연예계 복귀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한중, FTA 2단계 협상 재개키로...서비스·문화·관광·법률까지 개방 확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우리나라와 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그간의 상품 교역 분야 시장 개방을 넘어 서비스 분야에서 문화, 관광, 법률 분야까지 양국 간 개방을 확대한다. 또한 양국 외교부와 국방부가 참여하는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해 다음달 첫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밖에 중단됐던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개하며 올 하반기에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와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도 개최키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6 photo@newspim.com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와의 양자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먼저 '어떤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한중 양국이 소통을 지속해나가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만 서로 존중하면서 공동 이익을 추구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고 제안했고 이에 대해 리창 총리는 '오늘 같은 유익한 대화가 이어지길 바란다. 중국은 한국의 좋은 친구, 좋은 이웃, 좋은 동반자가 되고 싶다. 앞으로 한중 우호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고 상호 신뢰 관계를 제고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우선 고위급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신설해서 6월 중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외교부와 국방부 당국 간 2+2 협의체라고 볼 수 있는데 외교부 차관과 국방부 국장급 관료가 참석하게 된다"며 "한중 외교안보대화를 새로 출범시키면서 그동안 있었지만 뜸했던 대화체도 하반기에 다시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경제 협력 분야, 투자 분야에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가 13년째 중단됐는데 다시 재개하기로 했다"며 "한국 산업부, 중국 상무부 간 장관급 협의체로서 양국 간 무역, 투자 활성화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양국 간 투자, 기업 활동을 얘기하면서 윤 대통령은 리창 총리에게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 보다 활발히 투자하고 이미 가 있는 기업들이 보다 안심하고 기업 활동을 펼 수 있도록 글로벌 기준, 스탠다드에 맞는 경제, 투자 지원정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여기에 대해 리 총리는 '법치에 기반한 시장화를 계속 추진하겠다. 국제화를 더욱 더 높여나가겠다'고 화답함으로서 한국 기업에 대한 배려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024.05.26 photo@newspim.com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은 경제·통상 관련 한중 간 경제 협력이 서로의 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 이후 중단된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13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또한 FTA 수석대표회의를 6월 초 개최해 한중 FTA 후속협상의 동력을 다시 살려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 개최, '한중 공급망 핫라인' 수시 가동,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 출범 등을 통해 원자재와 핵심광물의 수급 등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올해 하반기에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개최해 양국 기업인들과 중앙, 지방 정부 관계자들 간의 교류와 협력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중 간 항공편과 인적 교류 규모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마약·불법도박·사기(피싱) 등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 안전을 실질적으로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한중 인문 교류 촉진위원회를 재가동하고,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양국 청년 교류 사업을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 kimsh@newspim.com 2024-05-26 18: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