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뽀통령·핑크퐁' 거론한 이낙연 총리 "캐릭터 산업…부처 간 협업해야"

기사입력 : 2018년12월13일 09:47

최종수정 : 2018년12월13일 09:47

제61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
이 총리, 콘텐츠산업 발전 두 가지 제시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아이들에게 ‘뽀통령’으로 통했던 ‘뽀로로’와 요즘 인기가 많은 ‘핑크퐁’이 있다. 연관된 교육용 앱이 112개국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고 한다. 정부는 캐릭터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도록 지원해 관련 산업을 키우고 한류 확산에도 기여했으면 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제61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콘텐츠산업 경쟁력강화’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콘텐츠산업은 미래의 가장 유망한 산업의 하나로 꼽힌다. 세계 시장규모는 약 2조 달러로 1조3000억 달러의 자동차 시장을 능가했다”며 “애플과 아마존 같은 글로벌 ICT 기업들은 콘텐츠 투자를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이 총리는 이어 “콘텐츠 산업을 둘러싼 환경도 무섭게 변화하고 있다. ICT와 융합한 콘텐츠는 관련 생태계를 근본부터 바꾼다”며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은 콘텐츠의 국가 간 경계를 허물었다.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은 콘텐츠의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거대한 흐름에 부응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계부처와 함께 대응전략을 마련했다”면서 “이 전략을 토대로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등 분야별 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내년 초부터 계속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장에 전시된 한국의 캐릭터를 거론한 이 총리는 “작은 기업들이 창작한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캐릭터들”이라며 “‘핑크퐁’은 관련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100억 뷰를 기록했다고 한다. 정부는 캐릭터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도록 지원해 관련 산업을 키우고 한류 확산에도 기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두 가지를 주문했다.

이낙연 총리는 “여러 부처들이 기존의 영역을 뛰어넘어 협업해 주셔야 한다. 콘텐츠 산업은 문화부, 과기부, 산업부, 방통위 등과 관련된다. 이른바 경제부처와 사회문화부처의 장벽을 뛰어넘는 것”이라며 “국무조정실이 부처들과 함께 업무조정을 연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을 포함한 공공 부문이 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하면 좋겠다. 예컨대 도시재생이나 폐교활용 사업을 할 때, 공공 건축물의 외관이나 울타리를 바꿀 때 새로운 미관을 갖추도록 하는 것도 그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게 하면 콘텐츠 산업도 돕고, 도시와 마을도 아름답고 재미있게 변모할 것”이라며 “각 부처와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의 경쟁을 유도하고 포상하는 방안도 생각해봄 직하다”고 덧붙였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