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건설경기 '흐림'..건설사는 지금 인력 재배치 및 구조조정 중

기사입력 : 2018년12월16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2월16일 07:52

삼성물산, 4년 이상 근무직원 대상 희망퇴직 접수..내년부터 실시 안해
대림산업, 전부서 대상 희망퇴직과 무급휴가 신청 받아
GS건설, 인력 구조조정 없지만 플랜트 유휴인력 재배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내년 건설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건설업계가 인력 구조조정과 부서 재배치에 나서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국내 주택과 사회간접자본(SOC) 수주 전망을 장담할 수 없는데다 해외 발주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위험성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차원에서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만 4년 이상 근무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년간 인력 구조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상시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1일부터 전부서를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무급휴가 신청 공고문을 내고 인력조정에 들어갔다. 대우건설은 명예퇴직과 희망퇴직제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GS건설은 별다른 인력 구조조정은 없지만 수년 전부터 플랜트부문 유휴인력의 재배치 프로그램를 통해 증가하는 국내 주택사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아키스쿨(주택학교), 안전스쿨, 품질스쿨을 통해 인력 구조조정이나 무급 휴직 등과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적절히 인력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건설현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건설업계가 이처럼 인위적인 인력 조정과 부서배치에 나선 것은 녹록치 않은 내년 건설경기 탓이다.

특히 해외수주가 점차 줄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내년 해외건설 수주는 올해와 비슷한 30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주택시장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 내년 전국 주택 공급량은 올해보다 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재건축·재개발 도시정비사업도 주춤하면서 건설사의 정비사업 따내기가 더욱 치열해졌다.

대형 건설사 한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올해까지 영업이익과 매출 최대치를 찍고 있으나 수주가 계속 줄고 있어 내년과 내후년 실적은 점점 악화될 것"이라며 "건설업은 수주 추이에 맞게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 올해 실적은 1~3년 전 수주실적으로 보면 된다"며 "올해 수주가 지난해 보다 안좋아졌고 내년에는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나마 믿고 있었던 주택사업 마저 무너지면 업계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