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인권위, 정부에 ILO 핵심협약 87·98호 가입 권고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13:23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13:23

지난 10일 '노동부에 ILO 87·98호 가입 권고' 의결
ILO 협약 87·98호..'결사의 자유, 단결권, 단체교섭권' 등 규정
"협약비준 노력 약속, 국제사회 위상, 노동기본권 보장 등 위해 필요"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가 정부에 결사의 자유, 단결권, 단체교섭권 등을 규정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87호와 98호의 가입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 10일 전원위원회에서 ‘국제노동기구(ILO) 제87호와 제98호 가입 권고 건’을 의결하고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협약 가입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중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국가인권위원회 청사 전경. [국가인권위원회 제공]

인권위는 한국이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약속과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고려했을 때 해당 협약들의 비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헌법에 명시된 결사의 자유와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등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협약들을 비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ILO 핵심협약 87호와 98호는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의 보호에 관한 협약’과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에 대한 원칙의 적용에 관한 협약’이다. 노동자나 사용자가 차별이나 사전 허가 없이 노조를 설립하고 가입할 권리, 노조 활동 등을 이유로 해고 또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받을 권리 등을 담고 있다.

한국은 1991년 ILO 152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ILO 핵심협약 8개 가운데 차별금지와 아동노동금지 협약엔 가입했으나 결사의 자유, 단결권, 강제노동 폐지 협약 등 4개는 미가입 상태다. ILO 핵심협약은 회원국이 비준 여부와 상관없이 준수해야 하는 8개 협약이다.

한국의 ILO 핵심협약 비준 현황. [자료=국가인권위원회]

ILO 핵심협약 87호와 98호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합법화와도 연관돼 있다. 현행 교원노조법 제2조는 현직 교원만을 조합원으로 인정한다. 이를 근거로 고용노동부는 2013년 해직자가 조합원에 포함된 것은 위법이라며 전교조에 법외노조를 통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 협약의 비준을 공약으로 걸고 당선됐다. 아울러 100대 국정과제에도 '노동존중 사회 실현'의 주요 내용으로 포함시켰다.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심상정(정의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ILO 핵심협약 비준 촉구 결의안'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인권위는 “정부가 협약에 가입해 협약 관련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가입 환경을 조성해 나가면서 노동인권 현안들을 해소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w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