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종합] 삼성바이오 거래재개..."미흡한 경영투명성, 3년간 점검"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20:23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20:23

기심위, 삼성바이오 기업계속성, 재무안전성, 경영투명성 고려해 '상장 유지' 결정
권오현 기업심사위원장 "삼성바이오 경영투명 개선안 발표...불이행시 불성실공시 벌점 부과"
삼바 투자자들 한숨 돌려...바이오관련주에도 긍정적 예상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을 유지키로 결정하면서 삼성바이오가 오는 11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이에 삼성바이오 투자자들은 한 숨 돌리게 됐고 바이오관련주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경영의 투명성과 관련해 일부 미흡한 점은 있었지만 기업 계속성,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거래소 기심위는 즉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 계속성 △재무 안정성 △경영투명성을 중심으로 상장 유지 여부를 논의한 결과 상장을 폐지할만한 문제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투자자보호와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도 매매거래 재개를 조속히 결정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먼저 삼성바이오의 매출, 수익성 개선이 확인된 가운데 사업전망 및 수주잔고, 수주계획 등을 고려할 때 기업의 계속성에 심각한 우려가 없다고 본 것이다.

증선위의 분식회계 판단을 두고 행정소송 중인 가운데 재무 안정성에 대해서도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권오현 거래소 유가증권본부 상무 및 기업심사위원장은 "삼성바이오의 재무상태와 관련, 지난 2016년 11월 공모증자와 지난달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등으로 상당기간 내 채무불이행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아직 소송중이지만 분식 논란이 발생한 4조5000억에 대한 회계처리도 완료했고, 12월7일 옵션 행사 대금이 들어온 것 등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영투명성에 대해선 금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개선계획을 밝힘에 따라 향후 3년간 점검키로 했다.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금융위 증선위가 분식회계로 조치하는 등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영투명성에 일부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 개선 방안을 요구해왔다. 권오현 기업심사위원장은 "금일 삼성바이오가 실무적 차원의 내부통제 백업 장치 마련, 사외이사 및 감사기능 강화 등 조치안을 제출함에 따라 향후 3년간 경영투명성 개선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며 "불이행시 불성실공시 벌점이 부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심위의 결정은 향후 삼성바이오 및 관련 바이오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재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이슈 하나로 최고점 대비 시총이 20조원 가깝게 빠졌다”면서 “내일 당장 삼성바이오 주가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제약·바이오 섹터의 주가 역시 좋은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14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내내면서 20거래일 삼성바이오의 주식거래는 정지됐었다. 이후 상장 유지 문제가 한국거래소로 넘어왔고 거래소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분류, 삼성바이오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결정하고 오늘 기심위를 개최, 상장 유지 결론을 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