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정부, 공공조달서 ‘화웨이’와 ‘ZTE’ 배제 결정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14:38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14:54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는 10일 사이버보안대책추진회의를 열고, 각 정부 부처에서 사용하는 통신장비에서 화웨이와 ZTE의 제품을 조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개별 회사 이름을 명시하지는 않고 “악의가 있는 기능을 내장한 통신기기를 조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화웨이와 ZTE를 직접 겨냥한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는 분위기이다.

중국은 일본 정부의 방침에 “중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향후 대응 여하에 따라 개선 기조에 있던 중일 관계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있다.

주일 중국 대사관은 앞서 “화웨이와 ZTE 제품에 안보상 위험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하며, “(일본 정부의 조달 지침은) 중일 경제협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강력히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회의에 앞서 중국 측으로부터 외교 루트를 통한 확인 요청이 있었다”고 밝히며 “중국 측에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지적한 뒤 국제규정과의 정합성을 따져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스가 장관은 “특정 기업이나 특정 제품의 배제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중일 관계에 대해서도 “내년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일을 포함해 계속해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웨이와 ZTE의 제품은 중국의 해외 정보 수집이나 사이버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미국은 지난 8월 성립된 국방권한법에 근거해 정부기관이나 기업의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은 일본 등 동맹국에도 같은 조치를 요청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는 5G 정비 사업에서 화웨이와 ZTE를 배제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중국 화웨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