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롯데금융 앞날은] ③롯데손보, 하나·우리·NH ‘비은행 강화’ 경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 금융계열사 매각 시나리오

[편집자] 롯데그룹이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금융 계열사를 매각하기로 했다.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금융회사를 자회사나 손자회사로 둘 수 없다. 롯데그룹 금융계열사별 ‘매각 시나리오’를 분석해본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롯데손해보험은 롯데역사가 보유한 지분 7.1%만 정리하면 공정거래법에서 벗어날 수 있다. 롯데카드, 롯데캐피탈에 비해 부담이 크지 않다. 이에 롯데그룹이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공식화했을 때 시장에서는 의아해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롯데그룹이 롯데손보를 매각하기로 한 것은 중·장기적인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롯데손보는 국내 10개 손해보험사 중 시장점유율이 3.1%인 하위권사다. 자동차보험 시장은 특히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다. 역으로 말하면 하위사는 그만큼 불리하다.

보험업계는 오는 2022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을 확충해야한다. IFRS17의 골자는 보험부채를 원가 대신 시가로 평가하는 거다. 이렇게 되면 보험사는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악화돼 자본을 더 끌어와야한다.

금융당국에서 권고하는 안정적인 RBC 수준은 150% 이상이다. 롯데손보의 RBC는 157.63%(올 9월말 기준). 금융권 관계자는 “RBC 때문에 롯데손보에 앞으로 투입해야할 돈이 많은데, 전망은 불확실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표권출원손보업 진출?

현재 롯데손보 인수 후보로 금융지주회사들이 꼽히고 있다. 하나금융, 우리금융, NH농협금융, BNK금융 등이다. 이들은 동일하게 ‘비은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다만 이들은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긋고 있다는 것도 똑같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하나손해보험’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롯데그룹이 롯데손보, 롯데카드 등 금융사를 매각한다는 이야기가 투자은행(IB) 업계에 흘러나온 시기다.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비은행 사업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비전 2025)를 세웠다. 하지만 계획처럼 되고 있지는 않다. 올 3분기 기준 그룹 전체 당기순이익의 91%를 은행이 벌어들였다. 특히 하나금융은 보험업 중 생명보험(하나생명)만 갖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하나금융지주보다 앞선 지난 6월에 ‘우리손해보험’ 상표권을 출원했다. 내년 초 지주회사 체제 출범을 앞둔 선제 작업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우리신용정보 등 7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해도 우리은행 비중이 90% 이상인 탓에 인수·합병(M&A)을 통해 ‘비은행 확대’에 나서야 한다. 이에 현재 영위하지 않는 보험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손태승 행장은 부동산신탁, 자산운용사 등 규모가 작은 매물부터 인수한다는 계획이어서 ‘손보사(롯데손해보험) 인수’는 이르다는 관측도 있다.

◆ NH ‘차보험’, BNK ‘롯데 대주주’ 

이미 NH농협손해보험을 갖고 있는 NH농협금융도 롯데손보 인수 후보다. 농협손보는 자동차보험 라이센스가 없기 때문이다. 롯데손보를 인수해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자동차보험 시장 매력이 이전만 못하다는 점이 인수 매력을 반감시킨다. 자동차보험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고, 1년 단위로 계약을 맺어 업체 간 경쟁이 심하다. 특히 업체 간 서비스 격차가 크지 않다보니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지역색 탈피와 비은행 강화가 과제인 BNK금융도 후보자 중 하나다. BNK금융은 이익 대부분을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거두고 있어 비은행을 키워야한다. BNK금융은 롯데그룹이 11.14%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롯데그룹은 1980년부터 BNK금융지주 지분을 보유했다. 

◆ 기간 내 매각 안되면?

지분정리 시한인 내년 10월 전에 롯데손해보험이 팔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롯데그룹은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롯데역사의 보유지분 7.1%를 호텔롯데로 이동시킬 수 있다. 현재로선 호텔롯데가 롯데지주 밖에 있어 롯데손해보험 지분을 인수해도 금산분리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 롯데손해보험은 최대주주(지분 23.68%)가 호텔롯데여서 롯데지주가 지분을 보유한 카드, 캐피탈보단 정리할 지분이 적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