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665.96 (+11.16, +0.42%)
선전성분지수 7953.72 (+15.25, +0.19%)
창업판지수 1378.75 (+5.96, +0.43%)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4일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당국의 감세 정책 및 유동성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마감 1시간을 앞두고 반등해 전일비 0.42% 오른 2665.9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역시 '선저후고' 양상을 보이며 각각 0.19%, 0.43% 올랐다.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3일 왕쥔(王軍) 국가세무국 국장의 발언을 인용, “개혁개방 40년 이래 중국은 3차례의 세금 개혁을 단행했으며, 새로운 감세 정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올해 증치세 및 기업 소득세 감면 조치를 발표하며 경기 부양에 나섰다.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도 커지고 있다. 루스(如是)금융연구원을 비롯한 주요 증권투자기관들은 당국이 내년 1분기 내에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은 이날 오는 14일 후룬퉁(滬倫通, 상하이-런던 증시 교차거래)이 시험 개통될 것이며, 각각 10여 개 시험 개통 종목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룬퉁 정식 개통은 1월 이후일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하이퉁(海通)증권은 “올해 본격화된 당국의 감세 정책이 앞으로 중·장기적인 강세장 형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산시(山西)증권은 “단기적인 정책 호재로 주가 반등이 기대되는 반면,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증시 충격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우량주 위주의 안정적인 투자를 권고했다.
미중 무역전 휴전에 따른 위안화 강세 역시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4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8939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71%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441억 위안과 1861억 위안이었다.
4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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