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로킷헬스케어가 항공기 부품 생산을 위한 대형 3D프린터를 일본에 수출하며 3D 프린팅 기술을 항공분야로 확대했다.
로킷헬스케어(대표이사 유석환)가 국내 최초로 울템(PEI), PEEK 등 고강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출력 가능한 대형 3D 프린터 AEP 450을 일본에 수출한다고 4일 밝혔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AEP 450은 국내 최초로 울템(PEI), PEEK 등 고강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40cm까지 출력 가능한 산업용 3D 프린터이다.
울템(PEI), PEEK와 같은 고강도 플라스틱은 용융온도가 400도가 넘어 고온유지 기술이 필요하고 대형 사이즈 출력물은 출력 시 평탄도 컨트롤이 매우 어려워 고난이도 3D프린팅 기술을 요구한다. 현재까지 일반 폴리머 소재와 고강도 플리스틱 소재가 모두 출력 가능한 첨단 3D 프린터는 로킷헬스케어의 AEP II와 AEP 450이 유일하다. 더불어 의료용 PEEK 소재 필라멘트가 개발된다면 척추 케이지나 두개골 임플란트를 대체할 수 있는 메디컬 3D프린터로 활용가능하다.
이 회사가 이번에 수출하게 된 사쿠라쿠라이노베이션은 일본 이다 지역의 항공기 부품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사쿠라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실제로 대형 부품을 PEEK로 제작 가능한 로킷헬스케어의 3D 프린터 기술력과 저렴한 장비 가격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일본 이다 지역은 전통적으로 항공기 제작을 위한 공업지역으로 항공기 부품 제작을 위한 산업용 3D 프린터의 수요가 많다”며 “자사의 기술은 실제 생산 라인에 바로 투입이 가능할 정도의 품질을 갖추었다”고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AEP 450은 일반 플라스틱 소재부터 고강도 플라스틱도 출력이 가능하며 자동 평판도 맞춤, 출력 후 자동 열처리 등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장비다. 높은 강도를 요구하면서도 적은 하중을 필요로 하는 항공기, 자동차, 우주 산업용 부품 제작을 위한 생산에 가장 적합하다.
로킷헬스케어 유석환 대표(오른쪽)와 사쿠라이노베이션 코지 카마모토 대표가 AEP 3D 프린터 일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자료제공=로킷헬스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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