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올해 수도권 재건축 최대어로 불리는 경기 '성남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성남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이날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은행주공 아파트는 올해 수도권 재건축 사업 중 가장 중요한 곳으로 평가된다. 우선 수도권 신도시 중 가장 선호도 높은 위례신도시 바로 남측에 있다. 이 단지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번지 일대 15만1803㎡ 부지에 들어서 있다.
은행주공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대우건설과 GS건설·현대산업개발 2곳이 참여했다. 단독 시공과 컨소시엄 시공의 대결 구도였다.
앞서 대우건설은 김형 사장이 직접 시공사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사업 수주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대우건설은 재건축 조합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 절약'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정비계획 변경이 없는 인허가 진행과 단독시공에 따른 의사결정 구조 단순화로 경쟁사보다 사업 진행 기간을 1년 이상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GS건설·현대산업개발은 질적인 측면에 초점을 뒀다. 이들은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에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수준의 마감재를 사용하겠다는 내용을 제안서에 담았다.
또한 최고층 35층과 스카이커뮤니티를 비롯한 고층 편의시설로 랜드마크로서 단지 위상을 높이겠다며 조합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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