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회담이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회담 후 기자들을 만나 회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에디터도 트윗을 통해 “내가 받은 정보에 근거해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는 잘 진행됐으며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현지 시간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된 만찬을 겸한 회담은 예정보다 오래 진행됐다. 아직 당장 양측이 어떤 합의를 이뤄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시작에 앞서 낙관론을 드러냈다. 시 주석을 마주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나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다”면서 “이것이 미국과 중국에 좋은 무언가를 얻어낼 것으로 보는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우리의 협력만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있으며 이것이 내가 이 회담을 고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양 정상이 만난 것은 1년여 만으로 미국 정부와 중국 정부는 상대국이 수출하는 재화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분쟁을 벌여왔다.
이날 회담에는 커들로 위원장 외에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이 배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찬을 겸한 회담을 시작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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