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8일 '2019년도 정기 임원인사' 단행
'부사장 1명·상무 6명·수석연구위원(상무) 1명' 등 총 8명 승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이노텍이 28일 이사회를 거쳐 정철동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2019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정철동 신임 LG이노텍 대표이사(사장). [사진=LG이노텍] |
올해 승진인사는 부사장 1명·상무 6명·수석연구위원(상무) 1명 등 총 8명으로, 지난해(전무 1명, 상무 1명, 수석연구위원 1명)보다 늘었다.
LG이노텍은 "이번 인사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및 신기술 확보에 중점을 뒀다"며 "이를 위해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발탁해 승진 및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 정철동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신임 대표이사로
정철동 사장은 LG그룹 내 대표적인 소재 부품 전문가다.
1961년생으로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전공했으며,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2004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담당(상무), 2013년 LG디스플레이 CPO(부사장), 2017년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다지고, LG화학에서 유리기판·수처리필터 등의 신규 사업을 조기 안정화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앞으로 LG이노텍의 주력 사업인 카메라모듈을 비롯해 전장부품, 기판소재, 발광다이오드(LED) 등의 미래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 '성과주의' 인사…이인규 LG이노텍 전략부문장 보직 발령
LG이노텍은 이번 인사에서 이인규 LG전자 일본법인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동시에 LG이노텍 전략부문장으로 보직 발령했다.
이인규 부사장은 LG전자에서 전략기획팀장과 TV·모니터사업부 등을 역임해 올레드(OLED) TV 사업의 기반을 다진 주역으로 꼽힌다.
특히,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일본 TV시장에서 OLED TV를 통한 프리미엄 수익 구조 개선을 이끌며 전략가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이노텍은 경영 리스크 사전 점검 및 정도경영 문화 정착을 주도한 김정민 책임과 전략적 고객관리 및 마케팅 활동으로 성과 창출을 견인한 민죤 책임, 차량 및 디스플레이 부품 핵심기술 개발로 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박광호 연구위원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아울러 해외 생산법인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경영 성과 창출을 이끈 배운교 책임, 구매업무 선진화를 주도한 이용기 책임, LED 선행기술 확보로 미래사업 기반을 강화한 정환희 책임 역시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또 광학솔루션 분야 핵심기술 확보와 신사업 창출을 주도한 노승원 연구위원을 수석연구위원(상무)으로 신규 선임했다.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