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조짐이 보이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80포인트(0.42%) 오른 2108.2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8억원, 33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522억원 팔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간의 무역분쟁 이슈가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 데 힘입어 상승했다”면서 “중국 증시가 금융주 및 통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한 점도 강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도하는 등 수급적인 부담이 부담을 주며 상승은 제한됐다”면서 “커들러 백악관 국가경제 위원회 위원장의 발언 중 ‘시진핑 주석은 더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라고 언급한 점도 상승이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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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증권 HTS] |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업(3.03%), 통신업(2.74%), 건설업(2.15%), 서비스업(1.65%) 상승한 반면 종이목재(2.23%), 비금속광물(1.53%), 철강금속(1.47%), 은행(1.14%)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네이버(3.20%), 한국전력(3.18%), SK텔레콤(1.97%), SK(1.4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2.12%), 포스코(1.45%), 셀트리온(0.84%), SK이노베이션(0.51%)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5포인트(0.08%) 내린 700.12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20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9억원, 518억원 팔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서비스(5.99%), 컴퓨터서비스(3.27%), 통신장비(2.84%), 통신방송서비스(1.82%) 등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3.05%), 운송장비/부품(1.72%), 유통(1.34%), 종이/목재(1.46%) 등은 떨어졌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