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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긍정 에너지 충만"…연말에 보면 좋을 가족뮤지컬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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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기념 작품으로 7년 만에 개막
오디션 거친 유시현, 전예진 아역배우부터 변정수, 박광현 등 출연
내달 15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7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애니'가 가족들에게 꿈과 사랑을 전달할 준비를 마쳤다.

뮤지컬 '애니' 연습실 공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진섭 예술총감독(왼쪽부터), 김덕남 연출, 주성중, 박광현, 유시현, 전예진, 변정수, 박선옥 [사진=세종문화회관]

2006년 초연 후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애니'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기념작으로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시뮤지컬단 한진섭 단장은 "세종문화회관 4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가장 사랑스럽고 사랑받았던 '애니'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애니'는 헤럴드 그레이(Harold Grey)의 만화 '작은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가 원작이다. 희망을 잃지 않는 유쾌한 고아 소녀 '애니'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06년 초연 이후 2011년까지 4회에 걸친 공연 모두 관객점유율 80% 이상을 달성하며 아동극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다.

한진섭 단장은 "연말에 가족들과 나들이를 하고, 공연 관람 후 집으로 돌아갈 때 긍정적인 에너지가 충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준비 중이다. 꿈을 실천할 수 있게 응원하고 독려하는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뮤지컬 '애니' 연습 현장 [사진=세종문화회관]

벌써 다섯 번째 공연이지만 작품이 주는 메시지와 감동은 그대로다. 또 지난 9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아역배우들 유시현, 전예진과 '샌디' 역의 견공 '달봉이'가 보여주는 사랑스러운 연기도 기대를 높인다.

연출을 맡은 김덕남 연출은 "이번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아역 배우들의 기량이 워낙 출중하다. 그래서 연극적인 디테일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어린이 배우들의 에너지가 작품의 감동을 더 높이지 않을까 기대된다"면서도 "사실 '샌디' 역의 달봉이가 3살이라 혈기왕성해서 고충을 겪고 있다. 최고의 조련사에게 다시 교육을 받기도 했지만 조금 걱정되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고아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유쾌한 소녀 '애니' 역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유시현, 전예진이 맡는다. 두 친구 또한 무대 위에서 연기, 노래, 춤 외에도 '달봉이'와 함께 하는 고충을 털어놨다.

전예진 양은 "연습할 때 갑자기 달봉이가 멈췄을 때 당황스러웠다. 제 목소리 톤이 높아서 노래할 때마다 하울링을 해서 자연스럽게 간식을 먹이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애니'에서 '애니' 역을 맡은 전예진(왼쪽), 유시현 [사진=세종문화회관]

유시현 양은 "강아지 공포증이 있는데 골든레트리버만 조금 덜 무섭다. 그런데 달봉이한테 이를 긁히고 나서 갑자기 강아지 공포증이 되살아나 그걸 극복하는게 힘들었다. 직접 먹이 주고, 노래 주고, 쓰다듬는 것까지 한꺼번에 해야해서 어렵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주인공을 괴롭히는 고아원 원장 '미스 해니건' 역은 변정수가 맡는다. 특히 이번이 첫 뮤지컬 데뷔라 각오가 남다르다. 차갑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는 애니의 후원자 '워벅스' 역은 배우 박광현이 캐스팅 됐다.

변정수는 "주변 선배님들이 연극, 뮤지컬 하는 분들이 많아서 매번 보러 다녔다. 모니터 안에서만 연기를 하다가 무대에서 생방송처럼 할 수 있는 느낌이 너무 좋고 해보고 싶었다. 마침 '애니' 제의가 들어와서 꼭 하고싶었다. 드라마 상의 캐릭터가 '해니건'과 비슷한 것이 많아서 재밌게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무대가 크고, 호흡이나 동선, 조명, 음악 등 맞춰야할 게 너무 많고 외워야할 게 너무 많아서 무섭기도 하고 꿈도 꾸기도 했다. 그래도 함께 하시는 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무대에서는 조금 놀아봐야겠다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뮤지컬 '애니' 연습 현장 [사진=세종문화회관]

박광현은 "5~6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 찰나에 좋은 제안을 받아서 기쁘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노래 부르고 연기하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뿌듯하다"며 "딸이 아직 어려서 공연을 볼 수 없다. 만 5세부터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종 리허설 때 데려오고 싶다. 집에서 소파에 앉혀놓고 공연 중에 떠들거나 음식물을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을 엄청나게 주입하고 훈련시키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워벅스' 역의 주성중, '미스 해니건' 역의 박선옥은 초연부터 이번 공연까지 '애니'와 함께 했다. 두 사람은 공연 당시 잊지 못할 경험을 하며 작품 자체가 특별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성중은 "2011년 공연 때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그때 제가 원캐스트여서 공연과 장례를 함께 해야했다. 그래서 '애니'는 저에게 잊지 못할 작품이다. 너무 많이 해서 올해는 안하려고 하기도 했다. 잘 해야하는 건 당연하고, 잘 편집된 한 편의 드라마처럼 잘 흘러갈 수 있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박선옥은 "저는 2006년 사별했다. 초연이어서 많은 마음고생을 하면서 작품을 했다"며 "배우로서 같은 작품을 10번 하든, 다른 작품을 초연하든 마음가짐은 똑같다. 늘 항상 새롭다. 다만 예전보다 나이를 먹어 체력이 부족할 뿐"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뮤지컬 '애니'는 오는 12월15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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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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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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