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1~2인 증가에 따라 가까운 편의점에서 과일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26일까지 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25의 과일 매출 신장률은 2015년 26.4%, 2017년 29.8%로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인 후 본격적으로 제철 과일을 도입한 올해부터 매출 신장률이 급격히 뛰었다.
GS25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5~6입 디저트딸기, 2입 토마토, 1팩 방울토마토, 조각수박, 복숭아 1입, 자두 한 팩, 포도 한 송이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철 소포장 과일 판매가 늘어나면서 과일 카테고리 매출을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올해 SNS에서 이슈가 된 미국 캘리포니아 지정 농장의 대왕 오렌지, 손바닥만 한 크기의 신품종 대왕 딸기, 특대 골드키위와 같이 차별화 과일을 선보여 호응을 얻은 것도 과일 매출 증가 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 상시 운영되는 바나나와 사과의 매출 증가율은 올해 20% 수준이지만 과일 전체 매출이 50% 이상 늘어난 것은 제철 및 차별화 과일 매출이 추가됐다.
GS25는 제철 과일을 찾는 고객을 위해 밀감 철을 맞아 제주도 밀감 낱개(400원), 6~10입 팩(3000원), 양광순명인밀감 1박스(9800원)를 판매하고 있다.
또 딸기가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12월 중순부터 5~6입 디저트 딸기를 비롯해 다양한 입수로 포장된 제철 딸기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세척사과, 바나나, 밀감을 한 팩에 담아 세트로 구성한 ‘하루 과일’도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박상현 GS리테일 과일 MD는 "편의점에서 다양한 제철과일을 판매함에 따라 1~2인 가구 고객이 멀리 있는 마트의 한 박스, 한 봉지 과일보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한 번 즐기기 좋은 소포장 과일을 찾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소포장 제철 과일 및 차별화 과일을 지속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고객이 GS25에서 밀감을 구매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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