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형펀드 1주일 수익률 0.56%↓· 설정액 365억원↑
유럽주식펀드 2.33%↓ vs 인도주식펀드 1.82%↑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한주 간(19~23일) 해외주식형펀드에선 유럽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가 각각 2.33%, 1.90% 수익률이 떨어졌다.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모회사 알파벳)' 약세,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감으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펀드 수익률도 뒷걸음질쳤다.
[자료=KG제로인] |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56% 하락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소비재주가 2.76%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부동산형펀드(0.06%)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채권혼합형펀드(-0.29%), 해외채권형펀드(-0.22%), 커머더티형펀드(-0.04%), 해외주식혼합형 펀드(-0.02%)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대표 기술주인 FAANG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다우 종합지수도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가능성이 줄며 국제유가가 급락한 영향이다.
유럽 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에 따른 파운드화 강세 소식에 유로스톡스(EUROSTOXX)50 지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감이 중국 증시 하락을 주도하면서 상해종합지수도 하락했다.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775억원 증가한 36조2386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365억원 증가한 21조7706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64억원, 해외채권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2억원 줄었다. 해외채권형펀드 설정액은 374억원 늘었다.
소유형별로는 베트남주식펀드 순자산액이 504억원 증가했고, 글로벌주식펀드 순자산액은 414억원 감소했다.
한편 블랙록월드골드자펀드가 주간 수익률 5.56%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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