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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데뷔 7년차 백아연 "언제 들어도 편안한 음악 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8년11월22일 17:13

최종수정 : 2018년11월22일 17:13

디지털 미니앨범 ‘디어 미(Dear me)’ 발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BS ‘K팝스타’에서 3등을 차지하고 JYP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2012년에 데뷔해 어느덧 데뷔 7년차를 맞았다. 풋풋한 감성을 노래했던 백아연이 이번에는 자신의 강점인 발라드를 들고 대중을 찾았다.

가수 백아연은 최근 타이틀곡 ‘마음아 미안해’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된 디지털 미니앨범 ‘디어 미(Dear me)’를 발매했다. 겨울이 오는 시기에 신보를 발표한 백아연을 뉴스핌이 20일 만났다.

가수 백아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작년에 활동 끝나고 앨범 작업에 들어갔어요. 발라드 앨범 자체가 5월 파릇파릇한 느낌과 맞지 않은 것 같아서 시기를 지켜보고 있었죠. 이번 앨범은 발라드로 콘셉트를 잡고 시작했어요. 컴백까지 1년6개월이 걸렸는데, 시기를 보다가 조금 늦어진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발라드로 앨범을 낸 거라 기분은 좋아요(웃음).”

타이틀곡을 비롯해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 모두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일곱 트랙모두 백아연의 선택 아닌 선택을 받은 곡들이다. 그는 “이번 앨범은 곡을 수집할 때 들어보고 이해가 되는 곡들로 선정했다”고 털어놨다.

“‘마음아 미안해’는 제가 제 스스로한테 할 수 있는, 최고로 솔직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목만 봐도 무슨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타이틀로 정했죠. 이 곡은 후렴부가 제일 마음에 들어요. 저한테 일어난 일들을 인정하면 마음에 편해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후렴구가 그렇게 헤어지고 상처받아도 ‘그냥 그렇게 됐나봐’라고 위로를 해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와 닿더라고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중, 백아연은 빠른 컴백을 한다. 이번 1년6개월은 긴 시간이었지만, 다른 오디션 출신 가수들에 비하면 매우 빠른 편이다. 여기에는 백아연의 숨은 노력이 숨어 있었다.

가수 백아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일단 곡을 만나는 행운이, 기회가 자주 오는 것 같아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3등을 했는데 데뷔도 제가 먼저 했더라고요. 자주 컴백할 수 있는 이유도 기회가 많아서였어요. 곡이 들어올 때마다 녹음을 무조건 했거든요. 그래서 제일 잘 할 수 있는 걸 찾았고, 저한테 잘 맞는 걸 빨리 찾아낸 것 같아요. 시간을 조금 단축시키니까 컴백 시기가 빨리 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하하.”

백아연이 데뷔 7년차에 느낀 것은 음악을 대하는 진정성이다. 오래 활동을 해오며 음악방송에 대한 생각도, 그리고 음원 차트 성적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바뀌게 됐다고.

“방송활동은 그동안 필요에 의해서 했어요. 굳이 하지 않아도 하고 싶은 노래와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앨범에 낸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그리고 입소문을 통해서 노래가 공감이 된다고 하면, 방송에 한번 나오는 것 보다 더 큰 효과를 보는 것 같고요. 방송활동은 하면 좋겠지만, 안 해도 크게 아쉽진 않아요. 음원 성적도 마찬가지에요. 몇 위 욕심보다, 100위권 안에 들어서 꾸준히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자리했으면 해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앨범 작업에 몰두했다. 그리고 창법으로도 변화를 꾀했다. 예전에는 가사를 또박또박 발음해 감정을 전달했다면, 이번에는 힘을 빼고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달했다. 여기에는 JYP수장 박진영의 조언이 더해졌다.

가수 백아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예전에 녹음할 때 다 울고 지친 상태처럼 노래가 들려야 하는데, 아직도 울 힘이 남아있는 사람처럼 들린다고 얘기해주신 적이 있어요. 당시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갔죠(웃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말씀이 너무 감사해요. 지금 그때 노래를 들어보면 감정이 전혀 없었어요. 이제는 힘을 풀고 물 흘러가듯 노래를 부르려고 해요. 새로운 창법처럼 들리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제는 듣고 싶은 수식어와 음악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뚜렷해졌다. 그리고 대중에게는 ‘힐링’이라는 감정을 선물하고 싶다는 작은 포부도 드러냈다.

“사람을 만날 때 대화가 부족하다고 느껴요.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망설여지고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제 노래를 통해 속 깊은 이야기를 대신 해준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앞으로는 언제 들어도 편안한 노래를 하고 싶어요. 꼭 지켜나가고 싶은 목표 중 하나에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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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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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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