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보건복지부는 오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담배 없는 미래세대를 위한 담배규제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 인근의 흡연구역에서 흡연가들이 담배를 피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이번 포럼은 복지부가 주최하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가 주관한다. 포럼에서는 담배회사의 궐련형 전자담배 및 담배광고‧판촉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앞으로 담배로부터 어린이, 청소년 등 미래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추진과제를 토론한다.
나오키 쿠누기타 세계보건기구(WHO) 담배실험네트워크(TobLabNet) 소속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박사와 린제이 로버트슨 영국 바스 대학교 담배규제연구소 박사가 해외 전문가로 참석한다.
쿠누기타 박사는 일본 내 신종담배 상황과 규제 현황을 분석하고 담배제품 성분 및 배출물 분석방법과 측정 지표,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최근 분석결과를 공개한다.
로버트슨 박사는 담배소매점 판매시점 광고의 문제점과 흡연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설명하고, 소매점 담배광고‧진열 금지와 담배 접근성 감소를 위한 정책 필요성을 제안한다.
국내 전문가들 중 김희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와 이성규 국가금연지원센터 센터장은 최신 담배규제 현안에 대한 연구 결과와 정책 시사점을 발표한다.
또 강지언 제주금연지원센터장, 임동훈 광주금연지원센터장, 조홍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각 세션의 좌장으로서 연구결과와 향후 방향에 대한 전문가 및 참석자 토론을 이끈다.
정영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담배회사의 다양한 신종담배 출시와 전략적인 담배 마케팅으로 인해 우리의 미래세대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정책포럼이 현 실태와 문제점을 인식하고 향후 담배규제 강화를 위한 근거 마련의 장이자 담배 없는 미래세대를 위한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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