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인사

속보

더보기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 한국인 최초 인터폴 총재 당선

기사입력 : 2018년11월21일 16:21

최종수정 : 2018년11월21일 16:32

세계 최대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 첫 한국인 총재
김 전 청장, 국제 업무능력 뛰어난 ‘외사통’ 호평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경찰청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선임 부총재인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이 인터폴 총재로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인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 총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양 전 경기경찰청장. [사진=경남경찰청]

김 전 청장은 수락 연설에서 “앞으로 다가올 날들이 인터폴의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며, 우리 공동의 목표인 ‘안전한 세상’을 위해 함께 가자”고 말했다.

인터폴 총재의 임기는 4년이다. 다만 김 전 청장의 경우, 전임 총재의 잔여임기인 2020년까지 인터폴 총재를 맡게 된다. 인터폴 총재는 △총회 및 집행위원회 회의 주재 △인터폴 주요정책 및 계획에 대한 의사결정 △재정‧사업 심의‧의결 등 인터폴의 방향을 설정하고 업무를 감독한다.

인터폴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로, 국제범죄와 테러, 재난 등 치안문제에 대해 국가 간 공조하고 경찰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1923년 설립됐다.

현재 195개 회원국이 소속돼 있으며, 100여개국에서 파견된 950여명이 프랑스 리옹 본부에서 근무하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치안협의체다.

인터폴 로고 [자료=인터폴 홈페이지 캡쳐]

김종양 신임 총재는 경찰 재직 중 미국 로스앤젤레스 주재관, 핵안보정상회의 경찰준비단장, 경찰청 외사과장과 기획조정관,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경기지방청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아시아집행위원으로 인터폴과 인연을 맺었고 2015년 부총재로 선출된 김종양 신임 총재는 지난달부터는 중국 출신 멍홍웨이 총재가 사임해 총재 권한대행을 맡아 왔다.

김 전 청장은 국제사회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는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부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양 부총재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소외 지역 회원국의 치안력 격차를 해소해 범죄자들이 빠져나갈 허점을 차단하겠다고 공언한 것도 회원국들의 폭넓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담당자는 “김 전 청장은 국제적인 업무능력과 뛰어난 지도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대표적인 외사통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