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지명 결정 국제기구 아시아인 최초 위원장 당선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해저 지명을 결정하는 국제기구인 국제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 위원장에 아시아인로는 최초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현철 박사가 선출됐다.
지질자원연은 한 박사의 위원장 당선이 최근 호주에서 개최된 제35차 대양수심도 운영위원회(GGC)에서 이뤄졌다고 20일 밝혔다.
해저 지명을 결정하는 국제기구인 국제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 위원장에 아시아인로는 최초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현철 박사가 선출됐다. 2018.11.20. [사진=한국지질자원연구원] |
한 박사는 지난 2006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해저지명소위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후 한 박사는 해양지질·지구물리학적 연구지식과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동해 울릉협곡과 같은 57개의 우리말 해저지명을 국제 등재하는 등 꾸준히 국제 연구활동을 펼치며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 박사의 임기는 위원장 승인일로부터 5년간이다.
국제 해저지명소위는 국제수로기구(IHO)와 정부간 해양학위원회(IOC)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위원회다. 주요 업무는 전 세계 해저지명을 심의․의결하고, 의결된 지명을 해도와 지도 사용에 권고하는 등 해저지명 표준화를 위한 활동이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