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 한반도 평화' 주제로 영상 제작
한국 게임 산업·케이팝·비무장지대 관광 등 간접 소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반도 평화 홍보 영상이 해외 온라인에서 화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 7일 공개한 '2018 대한민국 홍보 영상'이 조회수 32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해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2018해외홍보영상 속 장면 [사진=문체부] |
해문홍이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세계 속 한반도 평화'라는 주제로 제작한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조회수 320만건 이상, 1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했다.
이번 홍보 영상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며 제작했던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인공지능'의 후속 편이다. 전편에서 다뤘던 2045년 인간의 인공지능과의 전쟁은 2018년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 유전자를 활용해 예방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 유전자가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는 충돌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어져 한반도의 평화 정책이 세계 평화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극화했다. 아울러 한국 게임 산업과 케이팝, 비무장지대 평화 관광 등 한국 문화 요소들도 간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해문홍은 지난 7일 약 5분 30초 분량의 영어판을 다국어포털사이트 코리아넷의 유튜브(www.youtube.com/user/GatewayTokorea)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Clickers)에 먼저 공개했다. 이어 한국어판은 지난 13일, 중국어 등 8개 국어(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프랑스어, 베트남어, 독일어, 일본어)판은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영어판 조회수는 13일 오후 5시 기준 코리아넷 페이스북 총 도달수는 107만8968건, 유튜브는 219만9723건을 기록하는 등 총 327만건을 넘었다.
이 영상을 본 일본인 네티즌 유카유카는 "대단히 미래적인 동영상이고 영화같이 재미있게 감상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인 린 응우옌도 "나는 케이팝을 통해 한국이라는 아름다운 나라에 대해 알게 됐고, 한국이 과학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영화와 예술 분야에서도 미래에 많은 발전을 이룰 거라 확신한다"고 호평하는 등 221개국의 네티즌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해문홍 김태훈 원장은 "이번 영상은 지난해와 같이 나열적인 홍보 방식을 벗어나서 외국인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스토리탤링 형식으로 기획했다"며 "한국의 평화 정책이 세계 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메시지에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