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광주‧부산 등 창업지원주택 1226가구 우선 공급
내년 부천서 지역전략산업주택 첫 입주자 모집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청년 창업인과 지역전략산업 종사자들이 입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 오는 2022년까지 7000가구가 들어선다.
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청년 창업인과 지역전략산업 종사자를 위한 소호(Small Office Home Office)형 주거단지 총 7000가구를 공급한다. 지난해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서 밝힌 계획보다 1000가구 물량을 늘렸다.
소호형 주택단지는 청년 창업인을 위한 창업지원주택과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으로 나뉜다.
창업지원주택에는 '1인 창조기업법'에 따른 창업자(5인 미만 기업), 지역전략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정하는 예비창업자가 입주할 수 있다.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에는 지자체장이 지역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이 입주할 수 있다.
입주기준은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여야 한다. 구체적인 입주 기준은 필요에 따라 지자체장이 정할 수 있다. 주변 임대료 대비 72% 수준으로 거주기간은 6년, 자녀가 있는 경우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지구 세부 추진 현황 [자료=국토부] |
국토부는 오는 2022년까지 4000가구 입주, 3000가구 사업승인을 합쳐 모두 7000가구의 소호형 주거단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창업지원주택은 광주시 광산구 광주첨단지구에 들어설 100가구를 연말 최초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어 △성남 판교창조(200가구) △성남판교(300가구) △창원반계(316가구) △부산좌동(100가구) △대구 동대구벤처(100가구) △의왕포일2(110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역전략산업주택은 내년 상반기 경기 부천시 영상문화산업단지 내 85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부는 신규 사업지 발굴을 위한 2차 공모를 진행 중으로 내년 4월 추가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벤처부의 스타트업 파크 조성 시 소호형 주택단지가 공급될 수 있도록 사업초기 단계부터 중기부와 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