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상원 상무위원회가 오는 14일(현지시간) 예정된 현대·기아차의 엔진 화재 보고에 대한 청문회가 보류됐으며 다음 날짜로 청문회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썬 상무위 위원장의 대변인은 8일 "이전에 고려했던 대로 차량 화재 안전에 대한 청문회가 다음 주에 소집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두 자동차 제조업체의 후일 참여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상무위는 현대·기아차의 미국 법인 최고경영진을 오는 14일 열리는 청문회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신고한 현대·기아차 차량의 엔진 화재와 관련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지난달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자동차안전센터(Center for Auto Safety·CAS)'는 지난 6월 12일 이후 미국 안전규제당국에 103건의 현대·기아차 화재 신고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또 약 300만대의 차량을 즉각 리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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