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키움증권이 반대매매가 나온 후 주식 시장이 높은 확률로 상승해왔다는 분석을 내놨다.
최길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구간에서 등장하는 반대매매 물량은 주식시장의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며 "2007년 이후 반대매매가 발생한 21개 영업일 중 당일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확률은 코스피가 62%, 코스닥은 67%"라고 밝혔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하고 당일 신용융자잔액이 감소한 날을 반대매매가 발생한 날로 추정했을 때의 결과다.
또한, 반대매매 다음 날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확률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62%였고, 이후 5일간 수익률(주간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확률은 코스피와 코스닥 각각 71%, 76%로 나타났다.
반대매매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다음 날 주식을 일괄적으로 매도해 처분하는 것이다. 신용매매, 스탁론, 미수거래 등을 이용해 주식을 매입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담보가치가 일정 비율 이하로 하락했을 때 발생한다.
 |
| [자료=Wisefn,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
ro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