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발목 부상을 입은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이 11월 A매치에 출전하지 못한다. 주세종이 정우영의 공백을 메운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정우영(29·알사드)이 발목 부상으로 11월 호주 원정 소집명단에서 제외돼 주세종(28·아산무궁화)이 대체 발탁됐다”고 밝혔다.
주세종이 발목 부상을 입은 정우영 대신 11월 소집에 합류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
정우영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후 중앙 미드필더로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과 함께 후방 빌드업 전술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 왔다.
지난달 27일 카타르 프로축구 알아흘리와의 경기에 출전한 정우영은 발목 부상으로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 결장했다.
발목 부상으로 제외된 정우영 대신 대표팀에 승선한 주세종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정확한 롱패스로 손흥민(토트넘)의 골을 돕기도 했다.
이로써 벤투호는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공격의 축 손흥민 미드필더의 핵 기성용과 정우영, 수비수 장현수가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소속 팀 토트넘 구단과 11월 차출 금지는 합의된 상황이었다. 기성용도 소속 팀 뉴케슬에서 주전 자리 확보와 체력 보강 차원에서 벤투 감독과의 협의 끝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장현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지만, 봉사 시간 조작 혐의가 발각돼 국가대표에서 영구제명됐다.
◆ 축구대표팀 11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
▲공격수(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미드필더(MF) : 황인범(대전 시티즌), 김정민(FC 리퍼링),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주세종(아산무궁화),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남태희(알 두하일),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이청용(보훔), 나상호(광주 FC),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 수비수(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전북 현대), 박지수(경남 FC), 이용(전북 현대),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홍철(수원 삼성), 박주호(울산 현대)
▲골키퍼(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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