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넷플릭스 CEO·콘텐츠 책임자 "'킹덤' 극본 뛰어나…전세계 인기 확신"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13:08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13:11

‘See What's Next’에서 올 4분기와 내년 라인업 공개

[싱가포르=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적인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킹덤’에 대한 자부심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창립자 겸 CEO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는 8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ee What's Next’ 행사에서 “한국 콘텐츠이자 김은희 작가가 집필한 ‘킹덤’이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고 콘텐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역시 한국 콘텐츠인 ‘범인은 바로 너’와 ‘킹덤’에 대해 극찬했다. 사란도스는 “‘범인은 바로 너’는 한국에서 최초로 제작한 예능이다. 살인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것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라틴 아메리카의 시청자들이 있었기에 제작이 가능했다. 이런 이야기들은 글로벌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공유가 되고 있다. 또 한국에서는 ‘킹덤’이 공개되는데 극본이 정말 뛰어나서 정말 놀랐다. 영화 같은 스케일을 가지고 있으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앞으로 6개의 에피소드에 걸쳐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넷플릭스 'See What's Next' 행사장에 마련된 한국 콘텐츠 '킹덤'의 이벤트 [사진=뉴스핌DB]

넷플릭스는 이날 올해 4분기 신작과 더불어 내년 상반기 라인업을 소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와 최고 콘텐츠 책임자 테드 사란도스, 총괄 프로듀서 겸 배우 로빈 라이트(Robin Wright)가 참석해 넷플릭스의 현재와 성장과정 등을 소개했다.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먼저 엔터테인먼트의 변천사를 읊어나갔다. 그는 “120년 전에 영사기 발달이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120년 이전에는 연극을 볼 수 있었다. 그 외에 볼 것은 없었다. 영사기를 만들고, 영화 카메라를 만들었을 때 ‘영화 업계’가 생겨났다. 이후 영화가 소통의 주요 형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다음에 TV라는 대단한 발명품이 나왔다. 60년간 시청자들인 우리들로 하여금 영상들을 볼 수 있게 해줬다. 오늘날 엔터테인먼트계의 혁명은 바로 인터넷이다. 영화, TV가 세상을 바꿨듯, 인터넷도 마찬가지이다. 넷플릭스에서는 지금까지 나온 대단한 역사를 가지고 보다 더 나은 형태로 전달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창립자 겸 CEO 리드 헤이스팅스 [사진=넷플릭스]

그러면서 “첫 번째로, 넷플릭스는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넷플릭스가 있기 전에는 책이 그 형태를 대신했다. 책은 밤새 읽을 수 없지만, 넷플릭스는 밤새 영상들을 볼 수 있다. 두 번째는 개인화다. 개인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면, 평소 시청하고 싶었던 미디어를 제공해 그것만 볼 수 있다. 그렇게 개인에게 잘 맞춰져 있는 영화관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공유가 가능하다”고 차별점을 소개했다.

넷플릭스는 190여 개국에 걸쳐 1억3700만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드라마부터 코미디, 다큐멘터리, 영화, 스페셜 영상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