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무림P&P가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갔다. 펄프 가격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면서, 자체 펄프 생산이 가능한 무림P&P에 좋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무림P&P는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 오른 1653억5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51.4% 오른 294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무림P&P는 1분기 229억원, 2분기 294억원 등 계속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3분기도 급증 추세가 이어졌지만 시장 컨센서스는 다소 하회한 것이다.
무림P&P가 3분기에도 호실적을 보인 배경은 여전히 높은 펄프 가격이 꼽힌다. 무림은 국내에서 유일한 펄프 생산 기업이다. 제지의 원료인 펄프와 제지를 모두 생산할 수 있어, 가격변동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여전히 높게 유지된 펄프 가격이 호실적의 배경"이라며 "4분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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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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